• 최종편집 2024-05-03(금)
 
  • - 코로나19로 농촌 어려움 심화, 가을철 영농 취약계층 대상 일손돕기 나서 -

태안군이 최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부담 경감을 위해 봄에 이어 가을에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며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1일,  "1020일부터 1130일까지를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각 부서 공직자가 지정된 마을에서 농업인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최근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고 농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군은 "현재 농촌에서 벼베기에 인력이 몰려 상대적으로 마늘 파종, 콩 수확, 고춧대 제거 등 가을걷이 일손이 부족하다"고 보고 밭작물 위주로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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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고남면의 한 고구마 농가에서 일손돕기에 나선 태안군 공직자들의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은 고령농가나 장애인 농가, 부녀 농가 등 영농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농가당 직원 5~6명을 분배 배치하는 등 최대한 많은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작업도구와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고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해 사전에 작물별 농작업 요령을 교육받는 등 ‘1일 농부로 완벽히 변신해 농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작업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개별 식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농업인들도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앞으로는 더 많은 기관 및 단체가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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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 풍년! 마음도 풍년!’ 일손돕기 나선 태안 공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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