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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교사 폭행…학부모는 아동학대 신고 ‘비참한 스승의 날’
-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교사를 폭행했는데, 학부모는 도리어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14일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서구 한 초등학교 고학년생인 A군은 지난달 28일 B교사의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했다. 당시 B교사는 옆 반 친구와 싸우는 A군을 목격하고 “서로 사과하라”며 화해를 지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A군은 지도에 응하지 않고, B교사에게 욕설하며 여러 차례 폭행했다. 사건 당일 조퇴 후 병가를 낸 B교사는 지난 2일부터 다시 출근했고,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그러자 A군 부모는 도리어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교사를 고소했다. 고소장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특성상 상세한 수사 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잇단 교권 침해 속에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는 제자리걸음 중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32.7%로)와 ‘불만족한다’(32.3%)는 응답률이 엇비슷하게 나왔다. 서이초 사건이 있었던 2023년과 비교하면 만족한다는 답변이 13.2%에서 32.7%로 크게 늘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교직 생활 만족도에 대한 점수도 5점 만점에 2.9점을 주는 데 그쳤다. 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64.9%로 ‘그렇다’(8.9%)보다 현저히 높았다. 교사 절반 이상(58.0%)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을 1순위로 꼽았다. ‘낮은 급여’(57.6%)와 ‘과도한 업무’(27.2%)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교사 56.7%가 학생에게, 56.0%가 보호자에게 교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사 23.3%는 교권 침해로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방해학생 분리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다’는 응답은 13.4%, ‘민원 응대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응답은 14.0%에 불과했다. ‘교권 5법’이 통과되는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가 마련됐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96.9%는 ‘교육 정책 전반에 현장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95.8%는 ‘교육 정책 간 일관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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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교사 폭행…학부모는 아동학대 신고 ‘비참한 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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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께 드리는 감사의 글
- 존경하는 선생님!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 우리 모두의 가슴에 스승의 은혜를 다시금 떠올리는 스승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바치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밝히기 위해 묵묵히 땀 흘려오신 스승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즘 우리 사회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며 때론 그 가치를 폄하하는 풍조마저 번지고 있습니다. 수업보다 민원에 더 신경 써야 하는 학교 현장, 학생을 지도하다 오히려 법적 소송의 대상이 되는 현실, 그리고 사회의 과도한 책임 전가와 기대 속에 심리적·정신적 소진을 겪는 선생님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좋은 교육'이 가능할까요? 교사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교육의 본질이 흐려지는 지금,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그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서 바른 인성을 키우고 참된 배움을 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는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당면 과제입니다. 충남교육청의 역할과 책임 이제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충남교육청은 교권 회복을 위해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교권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강화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부당한 민원과 폭력으로부터 선생님들을 지키기 위한 명확한 지침과 법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 심리적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 확대 교사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힐링 프로그램, 쉼터 지원 등 체계적인 심리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학교 자율성 존중과 교사의 업무 경감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간섭과 업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인성 교육 강화와 교사의 전문성 존중 학생의 인성과 도덕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학부모-교사-지역사회가 소통하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합니다. 충남교육청이 선제적·선도적으로 이러한 정책들을 실행한다면, 교권 회복은 물론 교육의 질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 교육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며, 충남도민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교육도시 충남'의 모습일 것입니다.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 나무를 심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사람을 기르는 데는 100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하루하루가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교사의 자존감이 곧 교육의 품격입니다. 선생님들의 행복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스승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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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께 드리는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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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경찰관은 윤리의식이 함양되어야 한다!
- 필자가 생각하기엔 경찰이 지녀야 할 기본 덕목은 한마디로 말해서 ‘기본에 충실한 경찰’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경찰관이라면 미래에 대한 아무런 비전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찰이란 직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치안 현장에서 접하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직장 생활을 통해 본받을 만한 사람을 접했을 것이다. 계급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업무나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다면, 자신이 그 본받을 만한 사람의 위치에 있을 때 어떻게 했을까를 한 번쯤 생각해보자. 또 우리 경찰에 대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필자는 지역 경찰에서 근무할 당시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의 하나로 지역의 경로당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과연, 우리 경찰이 노인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한 적이 있다. 우선, 불편한 것을 찾아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말벗해주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형광조끼, 야광 지팡이, 그리고 야광 태클을 배부해드렸다. 이 모두가 한 개인의 명예라기보다 우리 경찰 조직의 명예를 드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경찰은 올해로 창경 80주년을 맞이하여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민 접점 부서에서의 변화를 통해 희망의 새 경찰상을 창출하는 동시에 치안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상 정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을 통해 국민들의 치안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또한 경찰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경찰이 지녀야 할 윤리의식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따라서 경찰관의 윤리의식이 함양되어야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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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경찰관은 윤리의식이 함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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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00여 명 원목 생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 원목 생산자 영세업의 어려움을 함께 가슴으로 담고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산림을 지키는 손, 이제 사람답게 일하고 싶다” 5월 12일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서동은 중앙회장)를 비롯한 전국 1,700여 명의 임업 종사자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임업 종사자들은 "매일 산속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지만, 우리의 고통은 외면 받아왔다"며, "이재명 후보만이 임업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진심으로 귀 기울여준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은 회장은 "우리 산업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비로소 우리가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 임업 종사자들이 ‘표’가 아닌 ‘사람’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정책 - 낡은 장비와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 산림 보호와 지속가능한 임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하게 호소했다. 그리고는 “우리 자식들에게 ‘아빠도 안전하게 일해’라는 말을 당연하게 할 수 있는 사회, 그 출발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는 호소는 현장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지지자들은 끝으로 “산림 속 수천 명의 손이 이 한 표에 온 마음을 담는다”며,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간절히 염원했다. 이날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충남선대위원장, 장기수 충남 국민참여본부장, 이상표 공주시의원,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 서동은 중앙회장과 임동환 충남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임업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함께 결의를 다졌다. 앞으로 이들은 전국 단위로 지지 확산 캠페인을 벌이고, 임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관련 정책 실현을 위한 자문과 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이재명 후보의 임업 관련 공약 알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원목생산업협회 서동은 회장 외 종사자 1,700인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우리는 매일 산속에서 나무를 자르고, 목숨을 걸고 기계를 돌리는 대한민국의 원목 생산자들입니다. 산림을 지키며 땀 흘리는 우리의 손은 늘 위험과 외면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그 누구에게도 우리의 고통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장비는 낡았으며, 제도는 여전히 우리를 외면합니다. 우리는 사람답게 일하고 싶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무사히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우리 자식들에게 “아빠도 안전하게 일해”라는 말을 당연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산업은 그 당연한 것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그는 우리를 ‘표’로 보지 않고 ‘사람’으로 대했습니다. 그는 임업이 겪는 부당한 차별과 구조적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했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정책으로, 그 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비로소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방관과 침묵 속에 묻혀있지 않겠습니다. 우리 산업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무관심 속에 무너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인가. 그 희망의 시작은 바로 이재명입니다.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 서동은 중앙회장과 임동환 충남지회장, 그리고 전국에서 이 땅의 산림을 지키며 살아가는 1,700명 임업 종사자의 뜻을 모아, 간절한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염원하며, 지지를 선언합니다. 이 후보의 당선이 곧, 우리의 생존입니다. 우리의 희망입니다. 산림 속 수천 명의 손이, 이 한 표에 온 마음을 담습니다. 2025년 5월 12일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 서동은 중앙회장 외 원목 생산자 1,700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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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00여 명 원목 생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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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소장 칼럼11 – 모두가 행복한 가정의 달을 기원하며
-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매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유독 5월에는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데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을 비롯하여 15일 스승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까지. 5월은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함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달입니다. 싱그러운 5월, 충남도민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5월을 맞아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정의 구성원인 가족은 처음으로 속하는 사회의 기본이며 그 안에서 도덕적 가르침, 일상적 교육, 경제적 보살핌을 받습니다. 특히 가정 안에서 가족들과의 유대를 통해 ‘사랑’을 받고 느끼며 주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가정은 사회의 근본이자 핵심이며 사랑의 원천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근대 산업 시대를 지나 지금의 현대인들은 점점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가족들 간 소통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혼자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수년째 인기를 끌 정도로 1인 가구의 비율도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죠. 물론 예전의 농경사회와는 달리 지금의 사회는 가족이 흩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가족보다는 다른 이들과 다른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것은 아닌지요. 현대인들이 겪는 왠지 모를 불안, 점점 늘어가는 상식을 벗어난 언행과 무질서의 원인을 많은 사람들은 가정의 붕괴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정이 붕괴된 사회에서의 개인들은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요.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의 유명한 소설 <1984>에서는 전체주의 사회를 위해 부모의 반정부적 행동을 체계적으로 염탐하여 신고하라 배우는 런던의 아이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를 감시하고 불신하게 된 가정이 어떻게 이들의 인간성마저 파괴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가정의 파괴가 어떻게 인간성의 파괴로 이어지는지는 단지 소설가의 상상이나 경고로 그치지 않습니다. 1950년대 후반 중국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 1893~1976)의 문화대혁명은 공산주의 혁명을 위한 인민 만들기를 목적으로 자식들로 하여금 그들의 부모를 모욕하고 심지어 죽이게까지 하는 끔찍한 일들을 자행하였습니다. 소설 속의 정부나 중국 공산당의 공통적인 목적은 전체주의 사회를 위한 인간성의 파괴였으며 그를 위한 첫 번째 수단이 바로 가정의 파괴였던 것입니다. 가정이 없다면 한 인간은 외로이 기댈 곳 없는 그저 작은 원자에 불과해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 되게 하는 깊은 공감과 사랑, 희생, 배려,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미덕과 가치를 배우고 가르치는 가정의 역할은 반드시 회복되고 존중되어야 합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의 평화와 안정이 인생의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충남도민 여러분께서도 가정의 의미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와 이웃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힘을 모아 가정의 온정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랑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행복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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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소장 칼럼11 – 모두가 행복한 가정의 달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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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대학교수 이재명(예비)후보 지지선언
- 충남지역 최초로 15개 대학교 소속의 충남지역 교수 78명은 5월1일 오전 11시 천안 시청 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남지역 교수들은 이 후보를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복원과 성장 회복을 통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고 하였다.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적 상황을 해결하고 “시대의 소명에 맞는 실용·능력·청렴 등의 뛰어난 자질을 이미 갖추고 있다”이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련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하며,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이재명(예비)후보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이재명(예비)후보가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그의 훌륭한 자질과 능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며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하였다.이번 이재명(예비)후보 지지선언에는 공주대학교 이재완 교수, 공주교육대학교 박찬석교수, 나사렛대학교 이창렬교수, 남서울대학교 이정철교수, 백석대학교 김승용교수, 단국대학교 안진철교수, 중부대학교 박정하교수, 충남대학교 이수빈교수, 청운대학교 이영란교수, 선문대학교 강동훈교수, 호서대학교 이용재교수, 한서대학교 이성(전)교수,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만철교수, 혜전대학교 김진욱교수, 한밭대학교 민병찬교수 등 각 대학 총 78명이 연명으로 참여하였다.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대학교수들의 지지선언을 필두로 충남지역 이재명(예비)후보 지지선언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이며, 라이더, 경제인, 종교,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지지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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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대학교수 이재명(예비)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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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며
- 5월 1일은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또는 노동절)입니다. 이 날은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헤이마켓 사건을 시초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8년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하였으며, 1963년 4월 17일 '근로자의 날'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1994년부터는 날짜가 5월 1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발전의 밑바탕에는 선배 세대들의 피땀어린 노동이 있었습니다. 전쟁 후 폐허만 남은 이 땅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됐고 당시의 관료들과 기업가들은 전쟁의 잔해 속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였습니다. 그렇게 1960년대부터 시작된 경공업 중심의 산업화는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당시의 여성 노동자들 중 대부분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어린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는 이렇게 어린 여공들에 의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외화를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간 노동자들은 어땠을까요. 1960년대 초, 수천 명의 간호사와 광부들 또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나라의 외화를 벌기 위해 말과 문화, 음식까지 낯선 이역만리 서독으로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낯선 타국에서 약소국의 설움을 견디며 묵묵히 일했던 우리 선배 노동자들은, 성실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역경을 이겨냈고 서독 국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낮밤을 잊고 일과 공부에 매진하는 어린 여성 노동자들과 파견 노동자들의 고된 삶을 목격한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당시의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대한민국 산업화 초기 노동자들의 삶은 가족과 국가를 위한 헌신 그 자체였습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산업화는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당시 철강, 석유화학, 조선, 전자, 기계, 비철금속 등 6개 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되었으며, 이 시기의 노동자들은 이전 시기 단순 노동력 위주였던 여성 노동자들과 달리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기능공'으로 성장했습니다. 정부의 체계적인 기능공 양성 계획에 따라 총 134만 명의 기능공들이 배출되었고, 이들은 1970년대 고속성장의 핵심적인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 6대 산업은 오늘날에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후배 기능공들이 그 뒤를 이어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강의 기적'은 바로 이들 기능공들의 손끝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1980년대 후반에 취해진 민주화 조치와 경제호황으로 인해 중산층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많은 노동자들은 이 때 본격적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해 나가면서 노동자의 처우와 복지 개선에 투쟁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1997년 들이닥친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노동자들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형성된 비합리적인 노동문화와 노동집단의 양극화, 비정규직 양산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권익향상을 위한 노조활동은 앞으로도 법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노사는 각자가 처한 상황을 서로 이해하며 배려와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해야 합니다. 노동자와 기업은 상생의 관계이지 적대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듯이, 노동은 개인이 삶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또한 노동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 세대가 누리고 있는 편안함은 선배 세대가 노력과 땀으로 일군 결과입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노동의 의미와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노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진 사람은 건강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고, 이러한 이들이 함께하는 사회는 한층 더 건강하고 균형 있게 나아갑니다. 우리의 삶은 복잡한 가치 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노동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노동은 개인의 삶을 완성하고,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장 근본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또는 노동절)을 맞아 우리 모두 선배 세대들의 헌신과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길 바랍니다. 동시에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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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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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행주 위생 관리 : 세균 번식 방지를 위한 완벽 가이드
- 행주의 위생 문제와 심각성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행주는 청결을 위한 필수 도구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미생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한 달간 사용한 행주 100개 중 49개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유해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행주 세균 번식의 주요 원인 다용도 사용 : 하나의 행주로 식탁 닦기, 조리기구 정리, 손 닦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젖은 상태 방치 : 실온에 젖은 행주를 방치하면 6시간 후부터 세균이 급격히 증식 불충분한 건조: 세척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싱크대나 수도꼭지에 걸쳐두는 행위 특히 젖은 행주를 12시간 이상 방치하면 세균 수가 최대 백만 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행주 오염으로 인한 2차 감염 위험 오염된 행주를 반복 사용하면 주방기기와 조리 도구에 세균이 옮겨질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25%가 이러한 2차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효과적인 행주 위생 관리 방법 행주는 물로만 세척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로 세 번 이상 헹궈도 대부분의 균이 남아있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행주를 소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1. 끓는 물 소독 : 100도 이상의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기 2. 전자레인지 소독 : 행주를 충분히 적신 후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 (플로리다대 연구에 따르면 2분만 가열해도 99% 이상의 세균 제거 가능) 3. 화학적 소독: 락스 등 살균 세제에 30분 이상 담그기 행주 관리 팁 * 소독 후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 시켜 보관하세요 * 행주는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리가 번거롭다면 일회용 행주 타올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매일 소독하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행주 관리 습관을 통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식중독 같은 식품 매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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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국제봉사단체 러브인캄코,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 국제봉사 성공적 진행
- 국제봉사단체 러브인캄코(대표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가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 국제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러브인캄코가 자체 운영 중인 캄보디아 씨엠립 벙찻마을 망고농장에서 망고수확 및 거름주기 작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수확한 망고는 다일공동체 운영 밥퍼, 수원마을 사원, CTN교육지원센터 및 현지 주민들에게 나눔 행사로 전달됐다. 봉사단은 또한 망고농장과 인접한 벙찻초등학교와 러브인캄코 설립 계기가 된 뜨릅뜨마이 초등학교에 학용품을 전달했으며, 국제로타리 3620지구에서 설립한 리비아초등학교도 방문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 부족한 중학교 건립을 위해 씨엠림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학교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가금현 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망고수확과 거름주기, 망고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러브인캄코는 망고수확을 통한 나눔도 좋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중학교 건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엠립교육청 뚜언디 교육재정국장은 "캄보디아는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절대로 부족하다"면서 "러브인캄코에서 중학교 건립에 관심을 갖는다면 교육청은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의 또 다른 성과로는 망고 농장의 토지계약서가 서산시해외봉사연합회로 잘못 게재된 것을 러브인캄코 명의로 바로잡은 점이 있다. 한편, 2016년 7월과 8월에 걸쳐 러브인캄코가 구입한 씨엠립 벙찻마을 망고농장은 현재 국제봉사의 성지로 불리며, 국제로타리, 국제라이온스 등 여러 단체가 이곳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러브인캄코를 비롯해 서산시우수봉사자, 캄사모, 캄15, 베이버부머봉사단, 서산시가족센터 등이 참여해 망고나무 묘목 식재 및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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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국제봉사단체 러브인캄코,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 국제봉사 성공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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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88세로 선종… “가난한 자의 벗, 평화의 사도”
-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1일(현지시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하며, “그는 삶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한 분”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호흡기 질환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과 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을 치료받았으며, 지난 3월 퇴원 후 다시 공식 활동에 나섰다. 부활절 미사와 신자들과의 만남을 소화하며 건강 회복을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선종 소식이 전해졌다.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청년 시절 양말공장에서 일하며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2013년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된 그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신대륙 출신 교황이자 1,282년 만의 비유럽권 교황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청빈과 겸손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순금 십자가 대신 철제 십자가를 착용하고, 고급 관저 대신 일반 사제들과 함께 공동숙소에서 지내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빈민촌 사목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품는 교회를 강조해왔다. 진보적인 개혁도 주목받았다. 그는 가톨릭 내 보수 성향과 충돌을 빚으면서도 평신도의 역할 확대, 인사 구조의 다양성 확보,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 허용 등 포용의 교회를 추구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신자유주의 비판, 전쟁 반대 등 세계적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동과 동유럽 등 분쟁 지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미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해 인도주의적 입장을 견지했다. 2021년에는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무장 테러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이후 방북 의사를 꾸준히 밝혔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에서의 두 번째 방한도 기대됐지만, 그의 선종으로 차기 교황의 몫이 됐다. 생전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한 장례를 원한다”고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장례도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110명을 포함한 138명의 추기경이 투표권을 가진 상태다. 전 세계가 애도하는 가운데, 그의 뒤를 이을 새 교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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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88세로 선종… “가난한 자의 벗, 평화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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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지난 18일 전북에서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하 SFTS)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활동 시기가 빨라져 최근 3년간 4월 중 첫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개체수도 급증하여 야외활동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SFTS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긴 옷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야외활동 후엔 즉시 목욕하고, 옷을 잘 털어 세탁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관계자는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주둥이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제거 및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다. 고열과 구토, 설사, 오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 감소를 동반하며 18.5%의 치명률을 보여 ‘살인 진드기’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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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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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누가 AI디지털교과서를 불청객으로 만들었나
-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2년간 학교 현장에서는 혁신을 강조하는 다양한 교육정책들이 잇달아 추진되어 왔습니다. 특히 미래교육의 필요성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빠른 속도로 새로운 정책들이 도입되고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정책 수립의 핵심 당사자인 일선 교사들과 학교 현장,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소통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미 4년간 4조 7천억원이란 어마어마한 재정이 투입된 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의 앞날은 위태롭기 그지 없습니다. 당초 교육부의 계획에 따르면 AIDT는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일부 과목에 정식 교과서로 도입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교원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고 교육부가 한 발짝 물러서 올해는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시범 연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의 모교육청은 단위 학교에 AIDT를 선정하도록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였으며 충청남도교육청의 경우 도내 728개 학교 중 약 12%인 85개교만이 AIDT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기존 교과서를 대체하여 ‘새로운 교과서’로 도입될 예정이던 AIDT는 교원 87%, 학부모의 85%가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시작부터 그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하는 불청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AIDT사업은 그 시작부터 교육계 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 AIDT는 이미 십수 년 전 ‘디지털교과서’란 이름으로 학교에 도입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소통, 지면에 담을 수 없는 멀티미디어 수업자료, 가정학습이 가능한 플랫폼 제공 등 온라인과 디지털 기기의 장점들을 수업과 학습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그 당시에도 기존의 종이 교과서에 비해 명확한 이점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그 단점과 인프라적 한계가 명확하여 결국 현장에 널리 정착하지 못하고 잊혔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저 역시 이번 AIDT 사업이 기대보다는 과거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반복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장 교사들은 이번 AIDT 사업이 십수 년 전 시행된 디지털 교과서 사업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제 자동 출제 및 채점 기능 정도의 기능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AIDT는 종이 교과서를 그대로 태블릿 PC에 옮겨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표면적으로는 학생들의 AI역량을 기를 수 있는 도구라고는 하지만 해당 학생에 대한 맞춤형 문제를 AI가 찾아주는 기능은 정작 학생들이 필요한 AI역량을 기르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결국 이번 AIDT 사업은 기존 민간업체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낮은 수준에서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AIDT 사업이 민간 개발사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 역시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또한 예전 ‘디지털 교과서’도입 시기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족한 디지털 인프라 부족, 디지털 기기 유지‧보수‧관리의 어려움, 콘텐츠의 빈약함 등의 문제점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구축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AIDT 보급에 급급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선 AP와 스마트 기기와 같은 인프라의 보급률도 문제이지만 이미 학교 현장에 보급된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파손 및 분실 건수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존 기기들에 대한 유지‧보수‧관리 비용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예산과 대책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처럼 장기적인 안목 없이 무리하게 도입된 정책은 결국 시‧도교육청의 재정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AIDT의 효용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은 필요하지만 AIDT는 교육활동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그 자체가 학생들의 AI역량 향상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미래 교육에 필요한 것은 AI기술 자체를 도입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디지털 도구가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임이 밝혀지고 있고 인터넷중독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나라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와중에 학생들에게 AIDT를 종이 교과서로 대체하려고 하니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질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나날이 급변하는 이 시대에 지금의 학교는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차원에서 AIDT도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의 활용을 넘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 응용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의 배양을 위해서는 그를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과 질적‧양적으로 충분한 교사의 확보 등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에선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교과서 개발을 위해 4조 7천억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창의력, 응용능력, 비판적 사고력의 바탕이 되는 기초학습과 관련한 예산이 예년에 비해 절반이 넘게 삭감되어 부진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95조를 넘어가는, 전체 국가 예산의 약15%를 차지하는 교육예산이 과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에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 걸까요. 참 흔하디 흔한 말이 되었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합니다. 교육정책은 정권의 성격을 떠나 오로지 한 나라의 일관된 교육철학을 반영하여야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교육정책은 국민들을 혼란하게 할 뿐입니다. 이에 더해 이번 AIDT사업의 혼란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전문가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입니다. 교육부와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이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있어 현장교사들의 목소리와 전문성을 외면하는 풍토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AIDT사업도 입안과정에서부터 교사들과 같은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면 지금의 혼란과 불필요한 예산낭비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AIDT는 물론 유보통합, 늘봄학교, 교육발전특구, 고교학점제 등 앞으로도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교육 현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교육행정과 현장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여 최선의 길을 찾아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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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누가 AI디지털교과서를 불청객으로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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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동물 학대! 우리의 책임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
- 동물은 인간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온 존재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가족의 일원으로서 인간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동물 학대라는 끔찍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동물 학대란 단순히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입니다. 법적으로도 동물에 대한 보호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동물 학대의 실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동물 학대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신체적 폭력, 유기, 방치, 및 불법 번식 등이 그 예입니다. 특히 유기 문제는 심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입양하지만, 관리하지 못하거나 사랑이 식으면 쉽게 버려버립니다. 이로 인해 매년 수많은 동물이 길거리에 방치되거나, 유기견 보호소에 수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굶주림과 추위, 질병에 시달리게 되며, 결국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동물 한 마리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동물 학대는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동물 학대 행위는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동물 학대와 폭력 범죄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종종 인간에게도 폭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 학대를 방관하거나 묵인하는 것은 결국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동물 학대는 생태계와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동물들은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그들의 생존도 생태계의 균형과 직결됩니다. 동물들이 학대받고 유기되는 상황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해치고, 생태계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이는 결국 인간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식량의 불안정, 자연재해의 증가, 환경오염 등은 모두 동물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회적 태도와 관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동물 보호법이 강화되었고,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졌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동물 보호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나서서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 전반의 의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를 중시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사례가 많습니다. SNS와 인터넷을 통한 캠페인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첫째, 동물 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대한 올바른 대우와 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둘째, 동물 보호를 위한 법적 제재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한 형벌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를 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가치관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동물 학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동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를 시험하는 문제입니다. 동물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각자가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고, 사랑과 연민으로 이들을 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물 학대를 근절하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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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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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동물 학대! 우리의 책임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