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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기후재정, 선진국이 앞장서야”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의장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방정부 기후재정은 선진국부터 앞장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특별 초청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3일(이하 현지시각) 인터컨티넨탈 페스티벌시티 호텔에서 열린 언더2연합 의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언더2연합 내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전략 및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연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와 헬렌 클락슨 언더2연합 CEO, 훔자 유샤프 스코틀랜드 행정수반, 노무사 누베 은쿠베 남아프리카 콰줄루나탈주 총리, 웨이드 크로우 풋 미국 캘리포니아 천연자원부 장관, 조나단 트리니티 브라질 상파울루주 환경부 장관 등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의에서 김 지사는 △3월 국제 교류 지역 대상 언더2연합 가입 제안 추진 △6월 싱가포르 아시아 기후행동 회담 참석 및 아태지역 탄소중립 실현 논의 △10월 언더2연합 아태지역 회원 지방정부 초청 포럼 개최 등 탄소중립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한 도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지구 탄소 50% 이상을 아태지역에서 배출하고 있지만, 탄소중립 관련 정책적 협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언더2연합 사무국에서 아시아 중앙정부를 상대로 각 지방정부의 연합 가입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메탄 감축 프로그램이나 지방정부 기후재정 조성 등 언더2연합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힌 뒤, “지방정부 기후재정 조성에는 언더2연합 공동의장이 우선 참여하고, 선진국 지방정부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협정(COP21) 이후 지구 온도 상승을 1.5℃(당초 2℃)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설립한 탄소 배출 감축 국제기구다. 지난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12개 주정부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시작해 현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22개 중앙정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 캐나다 벤쿠버, 멕시코 멕시코시티, 독일 바이에른,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스코틀랜드, 중국 쓰촨성과 장수성, 일본 기후 등 175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도가 유일하게 가입해 활동 중이며,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북미 지역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유럽 지역 니콜라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행정 1장관 △남미 지역 로드리고 가르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주지사 △아프리카 지역 시울레 지칼랄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지사와 함께 언더2연합 지역 공동의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의장단 회의에 이어서는 COP28 참여 등을 위해 두바이를 찾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MOU를 체결하며 언더2연합 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 제주도의 MOU 체결식장에서 김 지사는 오 지사에게 “언더2연합 가입을 환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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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나눔문화 이끄는 따뜻한 충남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이 올겨울에도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5년 연속 달성한 ‘1인당 모금액 전국 1위’의 기록을 이번에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도는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지난 30일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광장에서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캠페인 계획 보고, 선포식, 나눔 메시지 전달, 성금 전달식, 온도탑 제막, 현장 모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올해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충남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 아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올해 도내 목표 모금액은 200억 3000만 원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고 얼어붙은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기부자와 자원봉사자,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 도는 200억이 넘는 돈을 모금하며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1인당으로 따지면 약 1만 원으로 전국에서 압도적인 1위이자 5년 연속 1위의 역대급 기록”이라면서 “나눔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충남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올해도 우리 도민의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온도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뛰어넘게 되길 바란다”라며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도민 누구 하나도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도민 여러분의 나눔이 지역 소외계층을 도와줄 수 있는 희망”이라며 “이번 캠페인에도 도민분들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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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제약기업 충남 유치
충남도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 관련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도내 첫 바이오제약 대기업으로, 고금리·고환율과 전쟁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구 예산군수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 9291㎡ 부지에 생산시설 확보 등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세부적인 투자 계획 및 내용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2조 3000억원을 올린 글로벌 도약 기업이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공급 수요에 대비해 해당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 도와 예산군은 셀트리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셀트리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예산군 내 생산액 변화 6990억원, 부가가치 변화 3004억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349억원, 부가가치 유발 1607억원, 고용 유발 4405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셀트리온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제약 기업”이라며 “셀트리온의 사업분야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개발로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기업은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늘어난다”며 “셀트리온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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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항 등 항만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
충남도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도 소유 항만시설을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대천항과 보령항 및 마량진항이며, 대천항 시설 12곳, 보령항 시설 4곳, 마량진항 시설 6곳이며,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물의 외관 및 기능적 상태와 앞서 시행한 정기안전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이 제대로 조치됐는지 점검한다. 점검범위는 차막이, 계선주, 방충재 등 안전시설과 시설물의 침하, 파손, 균열 등 시설물 자체에 대한 이상 유무이다. 도는 시설물 점검 결과 이상 징후 발견 시 안전점검 용역 또는 보수·보강 공사를 발주하고, 긴급한 상황이면 긴급 보수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항만시설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1조 제1항 및 항만법 제38조 제1항에 따라 반기별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2년에 1회 이상 정밀안전점검, 5년에 1회 이상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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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당진시농업인학습단체 한마당행사 개최
제1회 당진시농업인학습단체 한마당행사가 지난 24일 당진시종합운동장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품목별연구회, 4-H회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9세부터 100세까지 전 세대가 ‘농업인’으로 하나가 되었다. 이날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농촌’을 주제로 오성환 시장이 특별강의를 했으며, 농업인 학습단체별 실적, 과제발표와 성과물 전시, 학교4-H 공연경진, 과제발표 경진 등 농업인 단체별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가졌다. 이어서 학습단체 회원들이 1년간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게전달했으며, △배지현(서울성신여자대학교) △전현찬(충남대학교) △최원묵(방송통신대학교) △심가흔(당진고등학교) △조다현(호서중학교) △이찬혁(정미초등학교) 학생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품목별농업인연구회에서 출품한 농산물을 한 자리에전시하고 우수농산물 품평회를 열어 당진시 우수 농산물을 홍보했다. 구본석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1회 당진시농업인학습단체 한마당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 화합의장이 되었다. 당진시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인 학습단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투데이 HOT 이슈
- 서산시, 엘이디(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로 보행자 안전 강화한다
- 충남 서산시가 동문동 61-3 일원인 한라비발디아파트와 코아루아파트 사이 교차로에 엘이디(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연내 설치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호수공원사거리, 호수공원중앙사거리, 예천주공사거리, 석남사거리에 설치한 데 이어 5번째 설치이다. 대상지는 시내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는 교차로다. 해당 교차로는 주변에 아파트,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로, 교차로의 구조적인 문제로 횡단보도 신호 확인이 어렵다는 의견이 자주 접수된 장소다. 시는 횡단보도 보행자 대기선에 엘이디(LED) 램프를 설치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엘이디(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인도와 차도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구분해 주며, 차량이 우회전 시 운전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부분 교차로는 교통섬과 우회전 차로가 별도로 없어서 차량 우회전 시 보행자와 보행신호가 잘 안 보인다. 특히 야간과 비 오는 날은 더욱 시야 확보가 어렵다”라며“이번 사업이 우회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