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 - 서산시 절삭유 유출업체 피해보상에 당진시 어민은 눈 가리고 아웅 -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성연천 절삭유 유출 사진.png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성연천 절삭유 유출 사진

 

지난달 29, 충남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서산테크노밸리 내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유출된 절삭유가 당진시 어민들이 다수인 대호만호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자 A씨에 의하면, 지난 429일과 512일 서산테크노밸리 내 자동차부품업체 NLT공장에서 물과 희석된 절삭유를 성연천에 유출하면서 절삭유 약 10,000리터가 성연천을 따라 종착지인 대호만호으로 유입되었다고 주장했다.

 

NLT공장 절삭유 유출 사건을 취재했던 C기자의 증언에 의하면, 지난 429일 오전 1230분경 디젤 헤드 가공라인 설비 1대의 오작동으로 절삭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후속 조치가 미숙해 대량의 절삭유가 대호만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설명이다.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성연천 절삭유 유출 사진1.png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성연천 절삭유 유출 사진

 

당진시 대호만 내수면 어촌계 D씨는 조업을 위해 대호만호에 나가면 서풍이 불때마다 기름띠가 살짝 보여 의심스러웠다. 서산에서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기름이 여기까지 흘러 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발전에서 내수면에 태양광 발전을 한다고 하더니 작은 바람에도 다 무너져서 조업도 못하고 이제 서산에서 흘러온 기름 때문에 또 조업을 못하는 것이냐고 푸념하며, “어쩐지 올해 빙어가 없어서 의심스럽기는 했다대기업들의 횡포에 한숨만 나온다고 한탄했다.

 

서산시 성연면 소재 성연천 절삭유 유출 위치.png
당진시 대호만로 지도

 

한편, 지난해 8월에는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현대트랜시스 공장에서 절삭유 1천 리터가 유출되면서 이 중 일부가 우수관로를 통해 공장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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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서산업체 기름 유출로 피해는 당진 어민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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