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 - 원인은 원지반 아래 미처리된 가축 분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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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1지구 가축분뇨 처리 현장 사진


당진시 수청1지구 도시개발 사업지 내에서 발생되었던 축사분뇨 매립 소동은 시공사인 주식회사 신성건설의 빠른 대처로 일단락 됐다.

 

지난 17, 본사에 입수된 제보 영상에는 굴삭기가 2회 굴삭하자 시커먼 액체가 보이는 장면이 목격됐다. 영상을 통해 장소를 파악한 취재진이 18일 현장을 찾았을 때, 영상에서 보았던 움푹 파인 웅덩이에 검은 액체가 고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뿐 아니라 5미터 인근에는 가축분뇨가 물에 섞여 고여 있었고, 액비를 운반하는 차량이 상층부 액체는 수거하는 과정이었고, 시커먼 침전물만 남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지난 20일 월요일, 현장을 다시 찾았을 때 신성건설 공사관계자 10여명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양쪽 현장에서 굴삭 작업과 분뇨와 톱밥을 섞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다.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며 처리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3시간 여 굴삭 과정에서 검은 액체가 고여 있던 웅덩이 근방 원지반 아래 미처리된 가축 분뇨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현장의 위치는 지하수가 모이는 집수 지역으로 검은 액체의 원인도 미처리된 가축 분뇨를 통해 올라온 침전수일 것으로 추측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현상을 파악한 공사 관계자는 미처리된 가축 분뇨의 찌꺼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굴삭해 덤프트럭 14대 분량을 수청 1지구 내 BL-6 임시 가축 분뇨 처리장으로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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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1지구 가축분뇨 처리 현장 사진

 

임시로 조성한 가축 분뇨 처리장은 검은 비닐과 흰 비닐 등 지하로 침전할 수 없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며 조성했고, 톱밥과 섞인 가축 분뇨 침전물과 분뇨가 섞인 토사가 이동 되고 난 이후에는 다시 비닐과 천막으로 덮어 우천으로 인한 토양오염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장 관계자 A씨는 해당 현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했는데 축사 지하에 이렇게 많은 양의 분뇨가 매립되어 있는지는 몰랐다고 말하고 민원이 없이 공사가 진행 되었다면 완공한 후 더 큰 오해가 생길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수청 1지구 내 BL-6 임시 가축 분뇨 처리장 보관 중인 미처리된 가축 분뇨는 수청1지구 도시개발 조경 공사 시 퇴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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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1지구 도시개발 사업지 내 축사분뇨 매립 소동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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