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서장 최장일) 소방정대가 지난 29일 평택해역 서부두물양장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를 인명 피해 없이 2시간 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20분경, 경기 평택해역 서부두물양장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9톤급 어선 기관실에서 검은 농연을 배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평택해양경찰서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정대(충남 701호)는 신속히 출동해 평택해경과 협력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정대는 화재 현장에서 유류 화재에 효과적인 친환경 소화약제인 폼(Foam)을 활용해 진압 작업을 진행했으며, 특히 해경이 보유하지 않은 방수포를 동원해 화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김현미 소방정대장은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선박 화재를 안전하게 진압한 대원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며 “선박 화재와 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