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내년까지 관광자원 41곳 확충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에 맞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거 확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우선 총사업비 3천488억원을 투입해 올해 27건, 내년 14건 등 41개 관광 자원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올해 완료하는 주요 사업은 공주 백제문화전당 조성, 금산 금강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등이다.
공주 백제문화전당에는 상설공연장과 체험·교육·전시 시설이 들어서고, 백제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된다.
금강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은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서 부리면 방우리까지 25㎞ 규모의 강변 걷는 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 154억 5천600만원을 들여 금산 역사 문화, 수변 경관, 강변 문화 체험, 산지 경관 등 4개 코스가 마련된다.
2017년부터 332억 4천500만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오는 7월 문을 연다.
착한농촌체험세상에는 팜센터와 전망대, 허브원, 숙박시설, 치유 농장·정원,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태안 안면읍 창기리에서 고남면 고남리까지 46㎞ 규모의 둘레길을 조성하는 천수만 생태습지·탐방로는 오는 12월 준공된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 타워,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청양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홍성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예산 덕산온천 휴양마을 등이 문을 연다.
도는 또 축제·행사 등에 대한 종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보령 머드축제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한 K팝 콘서트도 연다.
충남 관광 캐릭터 '워디·가디'를 활용해 굿즈와 이모티콘도 제작한다.
베이밸리 투어패스, 한 달 살기, 친환경 캠핑페스타, 충남 맛집 100선 투어, 레트로 낭만열차, 열기구 체험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이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크루즈 맞춤형 관광 코스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확대한다.
친절하고 깨끗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주요 관광지 경관을 정비하고, 음식·숙박업소 위생 점검에도 나선다.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친절 서비스 교육을 하고, 관광해설사를 활용한 모니터링단도 구성한다.
충남 대표 맛집과 숙소 100곳도 추가 발굴한다.
도는 또 관광업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 금융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음식업, 숙박업 등 관광 관련 사업자로 조건은 업체당 최대 8억원, 7년 이내 일시 또는 분할 상환, 대출 금리는 3%대(1년 또는 2년 후 이자 보전 종료)다.
한편 지난 1∼2월 도내 주요 관광지점(233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47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0만2천명보다 8.4% 늘었다.
도 관계자는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달부터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충남이 우리나라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