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비롯해 동부건설 관계자, 시도의회 의원, 충남도청 건설과 직원 등이 참석 논의
- 주민들은 실질적인 보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
지난 18일,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동부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비롯해 동부건설 관계자, 당진시의회 지역의원, 충남도의회 의원, 충남도청 건설과 직원 등이 참석해 지하주차장 누수 문제 및 보수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입주민들은 “지하 3층 곳곳에서 심각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차량이 손상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자비로 차량 세차를 비롯해 수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 입주민은 “와이퍼를 켜고 주차장을 다녀야 할 정도로 누수가 심각하다”라며 “이로 인해 차량에 백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가 차량 소유자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관리사무소에서는 주민들의 차량 피해 사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차량은 보험 처리도 거부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김현석 팀장은 “균열로 인한 누수 문제는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보수 업체 선정이 진행 중이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보수를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않았으며, 지난달 동부건설에서 1차 보수공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자리의 누수 및 낙화현상이 발생하는 현시점을 지적하며 시공사의 늑장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차량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다. 동부건설은 보상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피해 차량의 세차 비용을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세차장과 계약을 맺어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세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구체적인 일정과 확정된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하루에도 수십 건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며, CS센터에서 제대로 응대하지 않고 있다”며 시공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은 동부건설이 사과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최소의 브리핑 자료도 없이 간담회에 임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성의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책임감을 갖고 하자이행 보수작업 및 대응해야 하며, 이는 안전사고와도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 역시 "건물의 구조상 연약한 부분을 타고 누수와 침하가 시작되는 것이 상식이다 초기 대응으로 하자 부분을 찾아 누전 및 화재나 붕괴 등 2차 사고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동부건설이 최선을 다하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충남도청에서 참석한 도시건설과 관계자는 "시공에 있어 별도의 문제와 하자가 있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중대사안인 줄 인지 못했는데 금일 보고받아보니 중대한 사안 중에 하나"라며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하는 사안들에 동부건설이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현재 동부건설은 오는 6월 장마철 이전까지 모든 균열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실질적인 보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사태가 입주민 편에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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