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입주해 후판, 철근, 형강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특수강내 원료 야드장 인근 주차장에 수년째 석회분진이 날리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관계당국의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당진제철소에 근무하는 근로자 A씨의 제보에 의하면 “몇 년 전부터 원료 야드장 방향에서 석회분진이 날아와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다닐 수가 없을 정도”라며 “야드장 주차장에 가면 차 위에는 서리가 내린 것처럼 뽀얗게 석회 분진이 덮여 있어 차에 승차할 때 분진을 뒤집어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당진제철소 측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상생소통님 관계자 B씨는 지난 20일, 확인해 보고 연락드리겠다는 답변이 왔고, 21,일 환경 관리부서에 성분 조사를 의뢰해놨다는 답변이었으나 26일, 오늘(27일)연락 드린다는 답변이었으나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제보자와 함께 있던 지역민 C씨는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는 당진시, 당진시의회, 지역 주민, 현대제철 관계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환경개선 지역발전 등 의견을 교류하고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 창구로 활동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일이 수년간 지속되었다는 점은 환경개선협의회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당진시청에서 제24차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철소 환경개선 현황을 설명에서 환경개선 투자 계획 및 중장기 투자 진행 현황, LNG 자가발전설비 설치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