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4(금)
 
  •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흉기로 무자비하게 살해한 ‘묻지마 살인범’ 이지현(34)의 신상이 공개됐다
피의자 사진.jpeg
피의자 이지현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지현(사진, 나이 34세)의 신상정보가 충남경찰청에 의해 공개되었다. 경찰청은 13일, 이씨의 이름과 함께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공개 기간을 다음 달 14일까지로 정했다.


이지현은 지난 2일 오후 9시 45분 경 서천읍 사곡리의 도로변에서 운동하러 나왔던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인근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이씨는 현장을 탈출했지만, 경찰의 수사가 이어진 후 긴급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해당 위원회는 이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였다. 경찰은 법률에 따라 신상정보를 공개하기 전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후 이날 일반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실종신고는 사건 당일인 2일 오후 11시 56분에 가족에 의해 접수되었으며, 그는 평소 운동하던 도로 주변에서 수색을 받던 중 다음 날인 3일 오전 3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의 동선 주변에는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초기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도로변 상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사건 발생 시점에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이지현은 범행 전 흉기를 들고 인근 거리를 약 1시간 동안 배회하다 A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 면식이 없던 A씨를 목표로 삼았으며, 범행 장소는 각각 이지현의 집과 A씨의 집에서 도보로 15분 및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사건 당일에는 비가 내려 인적이 드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개된 정보 이외의 내용을 유출하거나 가족 및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범행의 경과와 정황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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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묻지마 살인범 신상정보 공개' 34살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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