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과 상인이 함께 만든 야간문화 실험… 지역 소비와 시장 활성화 가능성 확인
홍성상설시장이 청년과 상인, 대학, 지역이 함께 만든 야간 콘텐츠 ‘(첫잔은) 마라야주’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청년이 지역 전통시장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며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홍성군에 따르면 3주간(6회) 운영된 ‘청춘장 (첫잔은)마라야주’에는 총 3,750여 명의 방문객이 홍성상설시장을 찾았다. 행사 기간 동안 시장 먹거리와 체험, 판매 부스를 중심으로 약 7천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가 이뤄지며 지역경제 순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마라야주’는 홍성의 익숙한 소주와 맥주 문화를 청년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컬브랜드 콘텐츠다. 단순 먹거리 판매 중심의 야시장 형태를 넘어 공연, 버스킹, 체험, 참여형 이벤트가 결합된 야간형 문화시장으로 운영되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외부 방문객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년이 시장의 소비자가 아닌 기획자이자 연결자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들은 콘텐츠 기획과 현장 운영, 홍보, 참여 프로그램 구성 등에 직접 참여하며 전통시장과 새로운 소비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야간 유동인구가 적었던 홍성상설시장은 ‘잠시 들르는 시장’에서 ‘머무르고 즐기는 시장’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행사 기간 운영된 추억의 게임 프로그램 수익금 100만 원은 홍성사랑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으로, 단순한 소비와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 환원과 상생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청년이 기획한 콘텐츠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인재 육성과 공동체 가치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홍성상설시장 상인회는 도시재생, 청운대학교, 청년마을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 활성화 기반도 마련했다. 앞으로 청년 창업, 문화콘텐츠, 상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청년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상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총괄 운영을 맡은 커피오감 김두홍 대표는 “마라야주는 단순한 야시장 행사가 아니라 홍성상설시장을 청년 창업 실험공간, 시장 상인 협업공간, 야간 문화 체류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였다”며 “3주간의 운영을 통해 청년 유입, 외부 방문객 증가, 지역 소비 확대, 상인 매출 증대, 청년 창업 아이템 실증, 공연·체험 콘텐츠 결합,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복합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선돈 경제정책과장은 “청년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상인이 함께 지역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시장 활성화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야주’는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홍성상설시장을 중심으로 청년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로컬 문화시장 모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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