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음주 줄고 걷기·마음건강 개선… 5년 데이터로 확인된 일상 속 변화
홍성군민의 건강지표가 최근 5년 사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일상 속 건강 실천이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이 최근 확정된 「2025년 지역사회건강통계」를 포함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정체를 보였던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수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보건정책이 군민 생활 속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흡연과 음주 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현재 흡연율은 팬데믹 시기 15% 안팎을 유지하다 2024년 18.1%까지 상승했으나, 2025년 15.6%로 낮아지며 다시 안정세를 보였다. 고위험음주율도 2024년 12.7%에서 2025년 12.3%로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2024년 지표 악화를 계기로 사업장 방문 금연 지원과 절주 캠페인 등 현장 중심 사업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체활동 지표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걷기 실천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제약됐던 2020년 44.3%에서 2025년 53.1%로 높아지며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금연·절주·걷기를 함께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도 2021년 32.2%에서 2025년 41.2%로 상승해 지역사회건강조사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는 군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8.5%, 2025년 6.5%로 낮아졌고, 우울증상유병률 역시 2023년 6.2%, 2024년 4.6%, 2025년 3.4%로 꾸준히 감소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과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등 밀착형 서비스 확대가 군민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서는 질환 인지와 치료의 연속성 확보에 주력했다.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4년 14.5%에서 2025년 15.4%로 상승했고,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24년 39.2%에서 2025년 38.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진단 이후 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치료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당뇨병 치료율은 91.0%, 고혈압 치료율은 92.6%를 기록했다. 홍성군 보건소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후관리와 교육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전반적인 건강지표 개선 흐름과 함께 일부 안전 및 위생 지표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해당 분야에 대한 홍보와 관리 강화를 통해 일상 속 실천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성군 보건소는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된 지표는 더욱 확산하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맞춤형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림 홍성군 보건소장은 “현장 중심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건강지표 전반에서 회복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군민 개개인의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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