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홍성읍 원도심 ‘홍고통’ 거리가 늦가을의 찬 공기를 녹이는 감싸는 야간 문화로 물들었다.
제4회 「골목이 살아나는 홍고통 Night Market, 밤장」(이하 밤장)이 열리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골목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9월부터 총 4회 운영된 밤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홍자람’의 대표 특화프로그램이자 홍주로컬콘텐츠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년창업가를 지원·육성하는 ‘집단지성’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올해 마지막 밤장은 ‘작은 바비큐 축제’와 로컬브랜드 마켓 ‘마켓무정형’이 함께 열리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총 14팀의 셀러들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체험・로컬 굿즈를 선보이여 골목 전체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밤장은 오전에 열린 ‘오관2리 마을축제’와 연계해 운영되어 주민과 방문객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두 행사가 인접한 공간에서 같은 날 개최되며 지역 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원도심 골목 일대의 활기 확산에도 기여했다.
핵심 프로그램은 홍자람 로컬콘텐츠 기반 특화프로그램 ‘한예종 문화예술공연’이었다. 서울과 지역 간의 문화적 간극을 좁히고 지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 실험을 이어가는 단체 ‘잭지방(JACKJIBANG)’의 기획 아래 지역성과 실험을 결합한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오프닝에서는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홍고통흥고통(홍고통에 흥이 가는 통로)’을 선보였다.
폐장 시간에는 DJ페기굿, 김찬우, 유한솔이 참여한 약 1시간가량의 미디어아트 공연이 공터 앞 빈 건물을 무대로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밤장을 주최한 관계자는 “회차마다 새로운 시도가 더해져 마켓이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며, “네 차례의 밤장을 통해 밤장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로컬 자원과 지역을 잇는 중요한 통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역문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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