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운 선생의 정신으로 되새겨보는 3.1절
홍성군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지역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며 우리 지역이 지닌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한다.
홍성은 예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의병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에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며 항일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우리 고장이 낳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한용운 선생은 홍성 출신으로 불교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저명한 문학가였다. 그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참여하여 ‘조선은 독립국이며 조선인은 자주민임을 선언’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옥고를 치르면서도 독립의 신념을 끝까지 지킨 그는 이후에도 항일운동과 민족 계몽에 헌신하며 시집 ‘님의 침묵’을 통해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
옥중에서도 조선 독립을 위한 실천적 지침을 제시했던 한용운 선생은 ‘공약삼장’을 발표하며 독립운동의 원칙과 철학을 정리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독립운동을 지속하기 위한 실천적 강령이었다.
- “금일 오인의 독립 선언은 정의(正義), 인도(人道), 생존(生存), 존영(尊榮)을 위한 민족적 요구이므로,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일주(逸走)하지 말라.”
- “최후의 일인(一人)까지, 최후의 일각(一刻)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견지(堅持)하라.”
- “일체의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든지 공명정대(公明正大)하게 하라.”
이 세 가지 원칙은 3.1운동 정신의 핵심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의 자주성과 평화의 가치를 강조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한용운 선생의 평화적이고도 굳건한 독립운동 철학은 후대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3.1운동뿐만 아니라 조선 말기부터 항일 의병운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한 수많은 희생과 투쟁이 있었다. 특히,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저항하며 전국적으로 번져나간 의병운동 속에서 홍성의 의병들은 강력한 무장 투쟁을 전개하며 일본군에 맞섰다. 홍주의병은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의병 세력으로, 홍성군민들의 굳건한 애국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후일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홍성군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홍성군민들은 한용운 선생을 비롯한 많은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 및 의병들의 독립운동 정신에 큰 자부심을 가지며, 3.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매해 광천읍 광천시장, 홍동면 3.1공원 등에서는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독립 유공자 위문 활동을 통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애국정신을 전하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3.1절뿐만 아니라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역사공원 시설 관리, 만해 한용운 입적 학술심포지엄 개최, 탄신 다례재를 포함한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좌진 장군을 집중 조명했던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한용운 선생 탄생일에 맞춰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할 예정으로 군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마음속 뜨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지역이다. 의병운동부터 3.1운동,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활약까지 이어진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며, 독립운동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도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역사 교육과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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