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한파 속 모금액 증가…‘소비자-타깃화’ 접근으로 7억원 재원 확보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지 2년이 지난 가운데, 제도 시행 첫해였던 2023년은 행정안전부와 홍성군을 비롯해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 위해 사활을 건 한 해였다.
이러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속에서 2023년 전국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 실적은 약 650억 2천만원, 총 52만 5천 건의 기부 건수를 기록하며 국민의 삶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처럼 보였다.
지방자치단체들은 2024년에도 안정적인 기부금 모금을 예측하며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각종 기금사업과 지정 기부사업 홍보, 기부자들이 관계인구가 되었다는 판단하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했다.
그러나 홍성군은 기부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다른 지자체들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선택하며 답례품 전면 재정비에 집중했다. 기존 답례품의 판매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인기 품목은 다양화하고, 부진 품목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세밀한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자-타깃화’했다.
특히 홍성군은 제도 시행 1년 만에 기부자들이 관계인구가 되었다거나 애향심을 가졌을 것이라는 성급한 판단을 하지 않았다. 대신 국민들이 ‘고향사랑e음’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호하는 답례품을 기준으로 지자체를 선택하는 ‘소비적 기부’ 성향에 주목했다.
이러한 전략은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2024년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99.8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16.7% 감소한 한파를 맞은 상황에서도 홍성군은 2023년 3억 2천만원에서 2024년 4억원으로 모금액이 증가하며 약 7억원의 재원 기반을 갖게 됐다. 특히 소수의 고액 기부자가 아닌 다수의 일반 기부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답례품 정비에 집중한 홍성군의 전략이 적중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홍성군은 제도 초기 불특정 국민을 대상으로 지방행정연구원이 추진한 「기금 사용 용도에 대한 설문」에 1위로 선정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금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2건의 2025년 홍성군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선정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기금사업을 시작한다.
첫 번째 기금사업은 ‘홍성군 패럴림픽 꿈나무 육성사업’이다. 충청남도 내 장애인체육대회 종합순위 상위권(3위)을 기록한 홍성군의 우수한 선수들을 지원하고, 타 지자체로의 이적을 방지한다. 또한 은퇴 선수들의 지도자 재취업을 통해 꿈나무 선수 발굴과 육성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기금사업은 ‘장애인 근거리 평생학습 지원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카페 등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평생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엔진에 사랑의 연료를 채워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홍성군에 보내주신 마음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베풀고, 기부자분들께 그 결과를 행복한 보람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8,000세대 학생들은 공부하고 싶다! 교육부“학교 땅 없애라?”…당진 수청1지구 고교 용지 ‘원성’
수청지구 중고등학교 용지 주변 아파트 단지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 캡쳐]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충남 당진시 수청지구에서 교육부의 ‘고등학교 용지 해제’ 요구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8,000세대가 넘는 주거단지가 들어서는데도 교육 ... -
당진 석문산단 건설현장, 장비 투입 갈등에 '양대 노총' 맞불 집회… 노·노 갈등 최고조
한국노총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이하 석문산단) 내 주요 건설현장에서 건설기계 투입 권한을 둘러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맞불 집회가 열리며 노·노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갈등이 불거진 곳은 D건설사가 시공 중인 곡물터미널 공사현장과 인근 한국가스공사 당... -
"뒤처진 대중교통 정보체계 바꾼다"… 김기재 당진시장, BIS·ITS 구축 속도 낼 듯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발췌 사진] 김기재 당진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대중교통 인프라의 대수술을 예고했다.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를 표방한 당진시가 정작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 교통정보 시스템 등 기초적인 '교통 AX' 분야... -
[고발] 345kV 초고압선 아래 아슬아슬한 크레인 작업… HDC현산 현장, 안전 우려 제기에 ‘취재 방해·폐쇄’ 파문
345kV 초고압선 아래 아슬아슬한 크레인 작업… HDC현산 현장 사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일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국가 전력망 공사 현장이 안전 불감증 논란과 함께 거친 취재 방해로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곳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고 HDC현대... -
"아크릴판 버스는 이제 그만"… 충남도, '초정밀 BIS' 구축 본격 시동
"아크릴판 버스는 이제 그만"… 충남도, '초정밀 BIS' 구축 본격 시동 충남도가 노후화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고질적인 위치 오차 문제를 바로잡고 도민 체감형 스마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초정밀 BIS' 도입 논의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본지가 집중 ... -
김기재 당진시장 취임 100일…"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변화 만들겠다"
김기재 당진시장 기자회견 사진 김기재(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나온 100일이 미래를 향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이 눈으로 확인하고 삶으로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낼 때"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