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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외국인 주민 4만명 시대…‘글로벌 상생도시’ 조성 박차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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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36억 원 투입, 다문화가족·외국인 지원 23개 사업 추진
  • 경계선 지능’ 다문화 아동 지원 등 맞춤형 신규 사업 도입

천안시청 전경(겨울).jpg
천안시청 전경사진

 

천안시가 외국인 주민 4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천안시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관내 외국인 주민은 총 4만 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70만 5,186명)의 5.8%에 달하는 수치다.

 

국적별로는 중국(1만 6,019명), 베트남(7,313명), 우즈베키스탄(2,454명) 순이며, 거주지별로는 신안동(5,515명)과 성환읍(4,048명)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23개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느린 학습자 다문화 아동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경계선 지능(IQ 70~85)으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학습과 인지 발달이 느려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아동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사회 적응을 돕는다.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행정 서비스도 강화된다. 기존 14개국 언어로 제공되던 생활·행정정보 리플릿을 16개국 언어로 확대 제작하고, ‘외국인 주민 시정홍보단’을 운영해 정책 수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세계인의 날’ 기념 천안 외국인 축제와 ‘별별 세계문화 페스티벌’ 등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외국인주민 문화교류지원센터, 폭력피해 이주여성 시설 3개소를 통해 다문화· 외국인 주민 심리지원사업, 외국인주민 안심동행 통번역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들이 천안의 일원으로 당당히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외국인이 상생·공존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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