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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데이터센터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과 함께 전면 재검토하라!

  • 이현 기자
  • 입력 2026.10.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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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은 AI 데이터센터의 실험장이 아니다

무분별한 데이터센터 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_20260930 (20).jpg
당진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사진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은 30일(수)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분별한 데이터센터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과 함께 전면 재검토 할것을 요구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당진시·(주)지엔시에너지·(주)디씨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총 2조 원을 투자해 당진시 석문면에 16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충남도·당진시·EFD·NFD코리아가 총 1조 2,405억 원을 투자해 송산2일반산단에 100MW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뿐만 아니라 송산2일반산단에 200MW, 행담도에 100MW 등 추가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진환경운동연합 손창원 상임의장은 “데이터센터가 고용효과는 미미한데 반해 막대한 전기 사용과 수자원 고갈, 열섬현상과 소음 부담만 지역이 떠안게 될것”이라며 “이들 데이터센터가 국내 수요를 예측하여 건설되는 것이 아니라 외국 빅데이터 기업에 임대 사업을 위한것으로 보이며 이는 막대한 인프라 비용만 떠안게 되고 여기서 나오는 부가가치는 다 해외로 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 황성렬 상임대표는 “지금 당진의 당면 문제는 데이터센터 유치가 아니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고로 제철소 생산 방식 전환에 따라 사라질 일자리와 대안 산업을 마련하는 것이 당진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진시와 시장의 책무이다.”라고 지적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AI 산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다만, 졸속과 난개발을 지적하고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투자 금액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전력은 얼마나 필요한지, 물은 얼마나 사용하는지, 시민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효과는 무엇인지, 지역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과 위험은 무엇인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당진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을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 없이 밀어붙여서는 안되며 지금이라도 속도보다 검증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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