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지인에게 잠시 맡긴 반려견이 수차례 바닥에 내던져져 척추 손상과 양쪽 다리 마비 등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20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최근 친언니, 언니의 반려견인 말티즈, 동네 지인과 함께 산책하던 중 이 같은 일을 겪었다.
■ 마트 앞에서 맡긴 반려견…돌아와 보니 입에 피
당시 반려견의 목줄이 끊어지자 A씨 자매는 반려견을 안은 채 산책을 이어갔다. 이후 동네 마트에 들르려 했으나 반려견 출입이 금지돼 있어,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던 지인에게 잠시 맡기기로 했다. 자매는 반려견을 마트 카트에 둔 채 장을 보러 들어갔다.
장을 마치고 나온 자매는 반려견의 입 주변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인은 "강아지 입에서 피가 난다"고 말했지만, 다친 경위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병원 검진 결과 척추 디스크 탈출·양쪽 다리 마비
A씨 자매는 곧바로 반려견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처음에 발톱이 빠져 출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골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반려견은 척추 디스크 탈출과 척수 부종 및 염증, 양쪽 다리 마비 진단을 받았다.
반려견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하지 않으면 보행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장기간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CCTV에 찍힌 20분…13차례 내던져
A씨는 반려견이 다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마트 CCTV를 돌려봤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확인했다. 지인이 약 20분 동안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마다 반려견을 바닥에 13차례 내던진 것이다.
A씨는 "CCTV를 확인해 보니 지인이 사람들이 없을 때마다 강아지를 던졌더라"며 "13번이나 던졌다는 사실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인은 자매가 돌아왔을 때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를 묻는 A씨 측에 지인은 "언니가 나에게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A씨 측은 이 밖에 제대로 된 해명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동물학대 혐의 고소…치료비 500만원 답변 없어
A씨는 지난주 지인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지인은 사과했지만, A씨 측이 요청한 약 500만원의 수술비와 치료비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EST 뉴스
-
"상어 북항이, 수조원어치 홍보 효과…가오리라도 던져 주고 싶어"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 '북항이'의 모습을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북항이'가 화제인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북항이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북항 홍... -
'성심당학과' 마감 이틀 전 경쟁률 12.48대 1… 전국서 지원자 몰렸다
무화과 시루 실습에 나선 우송정보대 성심당반 학생 [우송정보대 제공] 대전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과 우송정보대가 합작한 '성심당학과'가 수시 1차 지원 마감을 앞두고, 정원의 10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심당의 전국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타지역... -
장모 살해 후 아내 납치해 도주… 접근금지 풀린 지 11일 만에 범행
이혼소송 중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송치되고 있다. 서울 주택가에서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내를 차량에 태워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7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 -
2살 딸 불닭소스·소주 먹이며 학대…검찰, 30대 부부에 중형 구형
2살 딸 불닭소스·소주 먹이며 학대…검찰, 30대 부부에 중형 구형 두 살배기 친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우근)는 29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친부 A씨와 친모... -
"9세 딸 피 철철 흘리는데 뺑소니…'보라색 스쿠터' 잡아주세요" 피해자 호소
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전남광주 광산구에서 신원 미상의 운전자가 몬 이륜차가 9세 여아를 충격한 후 달아나 피해자 측이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있다. 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께 전남광주 광산구 도산역 뒤편 굴다리에서 외국인으로 ... -
반포대교 위에서 다이빙하는 외국인들?⋯"왜 남의 나라 와서 저래"
외국인 남성들이 서울 반포대교 난간 위에서 한강으로 '다이빙'을 하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반포대교 난간 위에서 다이빙을 하는 외국인 추정 남성 모습.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외국인 남성들이 서울 반포대교 난간 위에서 한강으로 '다이빙'을 하는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