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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추석 민생지원금 끝내 부결… 여야 7대 7 ‘가부동수’

  • 김유정 기자
  • 입력 2026.08.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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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재 시장 1호 공약 ‘경제회복지원금’ 본회의서 고배
  • 민주 “민생 회복 시급” vs 국힘 “재정 건전성 우려” 팽팽
  • 시민 사회 “정치적 정쟁에 서민만 피해”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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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추석 민생지원금 끝내 부결… 여야 7대 7 ‘가부동수’

 

당진시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추진되던 민생회복지원금(경제회복지원금) 지급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선 끝에 안건을 최종 부결됐다.

 

11일 김선호 의장(더불어민주당)의 직권상정으로 열린 당진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기재 당진시장의 1호 공약인 경제회복지원금 지급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찬성 7표·반대 7표로 가부동수가 되어 부결됐다.

 

이날 표결은 철저히 정당별 당론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김선호·김명진·박명우·김초롱·박수규·안요진·윤명수)은 전원 찬성표를 던진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김덕주·김명회·김연경·김용균·서영훈·전영옥·최재인)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다.

 

여야의 시각 차이는 경제회복지원금의 실효성과 시 재정 부담을 둘러싸고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상권을 위해 속도감 있는 민생 지원이 시급하다는 논리를 펼쳤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선심성 예산 집행이 당진시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급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추석 대목을 기대하던 지역 민심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당진시민 A씨는 “타 지자체에서도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재정 여력이 있는 당진시가 정쟁 때문에 이를 부결시킨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서민들에게는 추석 차례상 부담을 덜 수 있는 소중한 돈이었는데 정치권의 대립으로 무산되어 매우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번 부결로 인해 김기재 시장의 주요 공약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민생 예산 처리 방향과 지방재정 운용을 둘러싼 여야 간 비판전과 지역 사회 내 진통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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