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공공예술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여... 미리보는 섬비엔날레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원산도 및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에서 ‘2027 제1회 섬비엔날레 사전 국제 심포지엄 <예술의 수평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4월 3일 개막을 앞둔 제1회 섬비엔날레의 정체성 확립과 전략적 담론을 형성하고 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인 9일에는 원산도해수욕장 등 주요 전시 예정지 현장답사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자문회의가 열렸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고승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은 “제1회 섬비엔날레는 ‘섬’과 ‘바다’라는 독창적인 생태적 환경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존 비엔날레들과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다”고 평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미술 비엔날레로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현장 중심적 노하우와 유기적 공간 활용 전략을 적극 공유해 섬비엔날레가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날인 10일에는 홍종완 조직위 이사장을 비롯해 엄승용 보령시장, 국내외 공공예술 기획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사례와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김성연 조직위 예술감독의 진행 아래 우한중(대만, 마쓰비엔날레 총감독), 서상호(오픈스페이스 배 대표), 요코 나카타(일본, 비와코 비엔날레 총괄 감독), 고승현(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장), 뱅상 로이(캐나다, 엑스뮈로 아트퍼블릭 예술감독), 현시원(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조교수·큐레이터) 등 국내외 비엔날레 전문가 6명이 참여해 각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섬과 예술의 공존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조직위 이사인 임재광 前 공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발표자 6명과 종합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섬과 바다를 주제로 발표한 우한중 감독과 서상호 감독에게 참석자들의 질문이 몰리며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등 섬비엔날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조직위 김성연 예술감독은 “이번 심포지엄은 제1회 섬비엔날레가 지향할 비전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는 첫 단추”라며 “원산도와 고대도를 비롯한 보령의 섬들이 세계적인 예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내년 4월 3일 개막을 앞두고 미리 실시한 사전 심포지엄에 예술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예술계에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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