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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태안군 지역 농가 이색 소득원으로 주목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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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부터 곤충 사육 지원·특화단지 조성, 지역 곤충산업 기반 마련
  • 관내 농가, 분말·액상·환 제품 생산하며 식용곤충 가공식품 상품화

남산리 굼벵이 사육 시설 (5).JPG
굼벵이 가공식품 생산 농가 및 제품 모습.

 

태안군이 육성해 온 식용곤충 분야에서 관내 농가가 굼벵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며 지역 곤충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굼벵이는 동의보감 등 전통 문헌에 소개된 소재로 최근 웰빙과 대체 단백질에 대한 관심 속에 식용곤충 가공식품 원료로 주목받지만, 사육농가 대부분이 소규모이고 사육기술과 환경이 충분히 표준화되지 않아 규모화와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2015년 '농가 신소득 작목 개발 사업'으로 곤충·굼벵이 사육을 지원하고 태안읍 남산리에 곤충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식용곤충을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해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관내 한 농가는 2016년 비닐하우스에서 굼벵이 사육을 시작해 꾸준히 규모를 키운 끝에 현재는 전용 가공시설을 갖추고 연간 분말 3톤, 액상 5톤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45~50일간 길러 만든 제품은 액상·분말·환 세 가지 형태로, 50~6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자녀나 지인의 추천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로컬푸드 매장과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가 대표는 “처음에는 낯선 분야였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굼벵이의 식용곤충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위생적인 사육과 가공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가가 굼벵이를 활용해 독창적인 식용곤충 가공식품을 선보이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곤충산업을 비롯한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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