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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할 때 나오는 초미세먼지, 뇌 인지기능 저하시킬 수 있다"

  • 이현 기자
  • 입력 2026.06.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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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동물실험으로 확인… "환기 강화로 치매 위험 낮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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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할 때 나오는 초미세먼지, 뇌 인지기능 저하시킬 수 있다"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의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실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인지기능 저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 알츠하이머 동물모델로 연구 진행

연구진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쥐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인간의 뇌 병리와 치매 증상을 모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등에 널리 활용되는 형질전환 쥐, 즉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이 사용됐다.

 

■ 해마 변화·공간 기억력 저하 확인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동물모델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에 변화가 관찰됐다. 이와 함께 공간 기억과 환경 변화를 인지하는 능력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억 형성과 신경세포 간 연결을 담당하는 단백질의 발현이 감소하면서 세포 신호 전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양상도 함께 확인됐다.

 

■ "인체 영향은 추가 검증 필요…실내 환경 요인 가능성 제시"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만큼 인체에 대한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내 환경 요인이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김영열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 과장은 "실내 공기 질 개선과 조리 시 환기 강화 등 실내 초미세먼지 저감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위험을 낮추는 잠재적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내 환경·건강 분야 국제 학술지 '인도어 에어'(Indoor Ai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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