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경 합동 실전형 재난훈련 전개… 재난 대응력 강화 나서
아산시(시장 권한대행 김범수)가 21일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대규모 산사태, 하천 범람 위기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호우 피해 경험을 교훈 삼아, 올 여름철 풍수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의 재난 대응 체계를 실전 수준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아산시를 비롯해 아산소방서, 아산경찰서, 육군 제3585부대 2대대 등 16개 관계기관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4개 민간단체에서 총 2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선보였다.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토론훈련은 김범수 시장 권한대행의 주재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실무반별 대응 전략 수립,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같은 시간 염치읍 백암리 은행나무길 제2주차장 현장에서는 아산시 행정안전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지원본부가 가동됐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지휘부와 현장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입체적인 현장 대응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주민대피 체계 숙달 △재난관리자원 등 실제 자원의 적기 가동 △유관기관별 고유 임무 수행을 통한 통합 대응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재난 현장에서는 기관별 임무 수행이 빈틈없이 이뤄졌다. 아산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은 침수 및 산사태 지역으로 즉시 출동해 인명 구조와 구호 활동을 펼쳤고, 아산경찰서는 훈련 구역 주변 질서 유지와 긴급 차량 이동을 위한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육군 제3585부대 2대대 등 군 병력은 유실된 제방 복구를 위한 마대 쌓기와 낙뢰 피해 지역의 수습 지원에 참여하며 민·관·군·경의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또 현장에서는 침수와 산사태 징후가 포착되자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주민대피지원단’이 즉시 가동됐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을 관용버스에 탑승시켜 지정 대피소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주민 참여형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가 비축 중인 수방 자재를 신속히 현장에 투입하고, 충청남도 통합재난관리자원센터로부터 긴급 지원받은 대형 양수기를 즉시 배치·가동함으로써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자원 동원 및 활용 능력도 점검했다.
김범수 시장 권한대행은 “재난 대응에서는 ‘과잉 대응이 무대응보다 낫다’는 원칙 아래 예비특보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선제적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의 인명 구조, 경찰의 질서 유지 등 기관별 임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으로부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40만 아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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