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 6개월 만에 두꺼비 대규모 산란…생태 지표종 복원 확인
천안시는 최근 용연저수지 묵논습지에서 산란기를 맞은 두꺼비의 짝짓기와 올챙이 떼의 활발한 서식 모습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묵논습지는 경작하지 않는 휴경지를 활용해 조성한 습지다. 시는 지난해 5월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 습지생태계가치증진연구단과 협약을 맺고 약 2,500㎡ 규모의 습지 조성과 안정적인 물 관리 등 생물 서식 기반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 9월 준공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환경지표종인 두꺼비가 대규모로 산란하고 올챙이 군집이 형성된 것은 묵논습지의 생태계 회복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지표종인 두꺼비의 출현은 해당 습지가 단순히 물이 고인 공간을 넘어 먹이사슬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살아있는 생태계임을 증명한다.
현재 이곳에는 두꺼비 외에도 왜가리 등 조류와 고라니를 비롯한 포유류, 다양한 어류 등이 서식하며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시는 그동안 경작이 중단된 땅에 안정적인 물 관리 여건을 마련하고 생물 서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다.
천안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묵논습지를 시민들을 위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수진 환경정책과장은 “두꺼비 산란이 확인될 만큼 생태계가 되살아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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