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장터 만세운동 주도… 지역 항일운동 이끈 애국지사
예산군은 1919년 예산 장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지역 항일운동을 이끈 신양면 출신 독립운동가 박대영 선생을 ‘2026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대영(朴大永, 1882∼1948) 선생은 신양면 죽천리 출신으로 1919년 4월 5일 예산 장터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지역 항일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당시 선생은 약 2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시작했으며, 이후 참여 인원이 늘어나 약 400명 규모로 확대되며 예산 장터 일대에서 항일 시위가 전개됐다.
특히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일본 헌병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헌병이 소지한 무기를 빼앗아 격렬히 저항하는 등 끝까지 굴하지 않는 투쟁을 이어갔으나 일제 헌병의 발포로 시위대는 해산됐고 끝내 붙잡혔다.
이후 선생은 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항소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가며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등 끝까지 항일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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