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개소 이어 올해 1개소 추가 지정해제, 해수욕장 운영 효율화 노력 지속
태안군이 지난 2월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태안군 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열고 남면 달산포 해수욕장의 지정해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지정해제는 관내 해수욕장의 지속 가능성 제고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해에도 밧개·안면·백사장·구름포·백리포 등 5곳의 해수욕장을 지정해제한 바 있다.
남면에 위치한 달산포 해수욕장은 인근 청포대와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방문객이 분산돼 이용객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진입이 어렵고 편의시설 설치가 불가해 지정해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결정으로 태안군의 해수욕장 수는 2년 만에 27개소에서 21개소로 22% 감소하게 됐다. 읍면별로는 △안면읍 5개소(꽃지, 삼봉, 기지포, 방포, 샛별) △고남면 2개소(바람아래, 장삼포) △남면 3개소(몽산포, 청포대, 마검포) △근흥면 2개소(연포, 갈음이) △소원면 5개소(만리포, 천리포, 의항, 파도리, 어은돌) △원북면 3개소(학암포, 구례포, 신두리) △이원면 1개소(꾸지나무골)가 올해 운영된다.
군은 태안지역의 해수욕장이 많아 한정된 예산의 분산과 지원인력 부족, 진·출입 문제, 콘텐츠와 기반시설 투자 제한 등 문제점이 야기된다고 보고 지난 2024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해수욕장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에 나서왔다.
시설·운영관리·환경관리·서비스 등 해수욕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32개 평가지표를 개발, 관내 해수욕장을 A(집중지원형)·B(지속관리형)·C(조정검토형) 세 등급으로 분류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지정해제 절차를 밟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2026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해수욕장별 관광콘텐츠 발굴과 상품 개발, 해수욕장별 홍보방안 마련 등을 진행하고 번영회 관계자 등 지역 주민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명품 관광지’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 결과를 살핀 후 해수욕장의 추가 지정해제를 검토하는 등 해수욕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지역 관광자원이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지역 해수욕장의 개장일과 운영기간 등은 오는 4월 개최되는 해수욕장협의회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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