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2026년 한 해 동안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를 펼친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매력을 담은 축제들이 시민과 관광객을 기다린다.
봄, 꽃향기와 바다 내음, 모터의 열기
3월부터 4월까지는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와 봄철 별미 도다리를 맛볼 수 있는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열린다. 어린이 맨손 고기잡기 체험과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다가 1.5km 구간 갈라지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신비의 바닷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산 벚꽃축제와 옥마산 봄꽃축제가 봄 나들이객을 맞는다. 주산 벚꽃길은 6.7km 구간에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며,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옥마산에서는 봄꽃들과 함께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산 정상에서 보령 시가지와 서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5월에는 보령·AMC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드리프트, 짐카나 등 모터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며, 브랜드 차량부터 튜닝카, 레이싱카까지 자동차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여름, 세계가 찾는 머드의 열기
여름이 되면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하며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다. 서해안의 깨끗한 백사장과 시원한 바닷물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보령 해변이 활기를 띤다.
7~8월에는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글로벌 K-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다. 머드체험과 다채로운 공연, 드론쇼 등이 밤낮없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로 가득하다.
인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는 머드뷰티치유관에서 피부 관리와 족욕 등 다양한 머드 힐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머드축제·화장품 홍보관에서는 머드의 효능과 축제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를 관람하고 머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을, 황금 억새와 풍성한 해산물
가을 보령 바다는 제철 수산물로 풍성하다. 9월에는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대잔치가 열려 ‘바다의 자양강장제’로 불리는 대하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를 맛볼 수 있다. 이어 10월에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원산도에서 원산도·효자도 머드붕장어 축제가 펼쳐진다. 칼슘과 비타민 A가 풍부한 붕장어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9~10월 산을 찾는다면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와 성주산 단풍축제를 놓칠 수 없다. 충남 3대 명산인 오서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은빛 억새 물결과 성주산의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 산행의 묘미를 선사한다.
10월 만세보령문화제는 보령의 향토문화를 집약한 시민 화합의 장으로, 전통행사와 함께 읍면동 노래자랑, 민속놀이 경기 등이 어우러진다. 보령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축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겨울, 싱싱한 굴과 낭만의 빛
11~12월 천북 굴축제에서는 미네랄과 비타민, 타우린이 풍부한 천북굴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보령 9미(九味) 중 하나로 꼽히는 천북굴로 만든 고소한 굴구이와 진한 국물의 굴칼국수, 굴국밥 등 다양한 요리로 겨울 미식을 만끽할 수 있다.
12월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미를 장식한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이 환상적인 겨울 마을로 변신하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간 경관시설이 보령 바다를 밝히고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겨울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보령시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각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계절 관광도시로서 보령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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