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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한국농어촌공사 ‘태안지부’ 승격 환영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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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지은행 업무 위해 서산 가던 시대 끝”, 4월부터 본격 운영
  • 지부 승격으로 농지 임대·연금·경영이양까지 지역 내 처리

태안군청 (4).jpg
태안군청 전경사진

 

태안군이 한국농어촌공사 태안지부 유치에 성공하며 1만 6천여 농업인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 농정서비스의 새 장을 열었다.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태안지소’가 2026년 1월 1일 자로 ‘태안지부’로 공식 승격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업용수 관리 등 제한적 기능만 수행하던 조직이 농지은행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종합 행정 기관으로 확대된다.

 

태안지부는 인력 확보와 전산시스템 정비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농지임대·수탁 등 농지은행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공사는 지부 운영을 통해 농지 연금과 경영 회생 등 맞춤형 농정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지부 승격은 2021년부터 시작된 태안군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군은 그동안 농어촌공사 본사와 충남본부를 수차례 방문해 태안의 높은 농지은행 수요와 원거리 이동 불편을 피력하며 지부 설립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농지법상 개인 간 임대차가 제한돼 합법적인 농지 임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농지은행을 거쳐야 한다. 태안 농민들은 계약서 작성 등 단순 민원도 서산까지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 태안에서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군은 태안보다 경지면적이 적은 타 지자체의 지부 운영 사례를 근거로 설립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이번 승격을 통해 지역 간 농정서비스 형평성 문제도 해소하게 됐다.

 

아울러, 군은 지부의 안정적 운영과 농업인 편의 향상을 위해 공사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창업농과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자 농지 지원 정보 공유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태안지부 승격은 농업인들의 오랜 바람이 정책으로 실현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고 살기 좋은 농어촌 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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