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민족 계몽운동의 상징인‘샘골 강습소 주춧돌’보존 처리 완료
안산시(시장 이민근) 최용신기념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1933년 샘골 마을(현재 상록구 본오3동)에 건립됐던 샘골 강습소의 주춧돌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춧돌은 총 10점으로 오염물을 제거하고 표면을 강화하는 보존 처리 작업을 거쳤으며, 지역예술인이 제작에 참여한 이미지 패널과 함께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최용신기념관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주춧돌들은 과거 최용신 선생이 작은 농촌 마을이었던 샘골 마을에서 근대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힘을 모아 건립한 샘골 강습소의 건축 부재이다.
1935년 잡지 ‘신가정’ 5월호에 실린 기사 ‘최용신 양의 밟아온 업적의 길 천곡학원을 찾아서’에는 최용신 선생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활동과 함께 직접 돌과 흙을 날라 강습소 건축에 참여하였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어 이 주춧돌들의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해방 후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전소된 샘골 강습소 건물은 샘골고등농민학원으로 재건돼 교육기관으로서의 명맥을 이었으나 1970년대 다시 헐리면서 소실됐다. 이후 상록수공원 일대에 흩어져 있던 주춧돌들은 수습되어 최용신기념관 소장품으로 관리해 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 활동에 앞장서 안산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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