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빛 축제로 생명의 신비에 감동 ‘탄성’
예산군은 지난 18일 밤 예산황새공원에서 ‘애반딧불이 성충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산황새공원에서 지난 4월 말부터 사육한 애반디 유충이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우화함에 따라 열린 것이다.
애반딧불이 애벌레는 다슬기와 조개 우렁이를 먹고 자라며, 번데기를 거쳐 우화 후 약 10일 정도 활동한다.
특히 수컷은 두 마디, 암컷은 한 마디가 각각 발광하며, 흰색에 가까운 빛을 1분에 60회에서 120회까지 깜빡거리고 생존 기간 찍짓기와 산란 후 죽음을 맞는다.
이번 행사 참석자는 예산군 홈페이지에 공고하여 50가족 200여 명을 모집했으며, 어린이 체험객을 대상으로 발광 다이오드(LED) 야광 반딧불이 모형 만들기 체험을 병행했고 야광 반딧불이 모형 완성체는 살아있는 반딧불이의 불빛처럼 빛나 체험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는 전문강사의 반디불이 생태에 대한 설명 후 애반디 방사 행사로 진행됐으며, 가족당 애반디 2마리씩을 넣은 투명 용기를 배부하고 공원 내 습지로 이동해 일제히 방사를 진행해 깜깜한 공원에 한밤중 빛 축제를 연상케 하는 애반디의 흰색 발광 불빛의 환상적 아름다움에 체험객들은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반디를 만지는게 징그러웠는데 꼬리에서 불빛을 보는 순간 큰 감동을 느꼈다”며 “오는 9월 황새축제에서 열리는 늦반디 탐사 체험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예산황새공원 강희춘(전 생태해설사) 사육사의 친환경 생태 보존에 대한 꾸준한 집념과 노력으로 애반디 애벌레 부화에 성공을 이루면서 열렸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황새공원 습지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반딧불이가 계속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반딧불이는 물론 나비 생태체험 등 생태환경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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