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서 개장식, 첫날 5천여 명 몰려
- 매달 끝자리 3·8일 운영, 주민·상인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 및 수공예품 등 판매
민선8기 태안군이 지역 상인들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태안 5일장’이 군민들의 큰 기대 속에 8일 첫 문을 열었다.
군은 토요일인 8일 오후 2시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지역 상인,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5일장 개장식’을 갖고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의 역사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아랑고고 장구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개식 및 국민의례, 환영사·격려사·축사,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으며,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박서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개장식 후 본격적으로 열린 첫 장터에서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수산물, 수공예품 등이 판매됐으며 이날 무려 5천여 명이 5일장을 찾아 태안의 새로운 명물을 한껏 즐겼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태안에 왔다가 5일장에 들렀다는 한 관광객은 “옛 추억도 떠오르고 도시에서만 살아온 아이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볼거리도 많아 마치 5일마다 열리는 작은 축제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5일장은 5일마다 열리는 전통방식의 시장으로, 태안군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선8기 들어 5일장 개장을 준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3차례에 걸친 공식 간담회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상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외부 전문가 컨설팅 용역 및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는 등 5일장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5일장 운영시간은 매달 끝자리 3·8일(3, 8, 13, 18, 23,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장터 200m 구간 내 총 50여 개 점포가 배치된다. 5일장 개장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걷고 싶은 거리 내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상인을 60% 이상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관외상인도 유입시켜 품목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며, 부스 설치·철거와 공공근로 및 시장매니저 지원,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5일장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개장식을 찾은 가세로 군수는 “이번 5일장 개장을 통해 서부시장과 동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가 태안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5일장이 태안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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