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 개최…밤빛 품은 조선시대 풍경 ‘장관’
- 풍성해진 먹거리,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등 첫날 ‘1만5000명’ 찾아
아산시(시장 박경귀) 송악면 외암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이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이하 외암마을 야행)’ 첫날인 6일 1만 5,000명이 몰리며 들썩거렸다.
외암마을 야행은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한 축제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조선시대 외암마을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약 500년 전부터 형성돼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추사체 현판·소나무·괴석이 어우러진 정원 등을 보유한 건재고택과 참판댁·연엽주·돌담길·기와 및 초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명소다.
이번 야행의 주요 콘텐츠는 △외암여정·야화(夜畵) △외암풍류·야설(夜說) △외암장터·야시(夜市) △외암야사·야사(夜史) △외암야식·야식(夜食) △외암유숙·야숙(夜宿) △외암마실·야로(夜路) △외암달빛·야경(夜景) 등 8가지 야(夜) 테마에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야행 첫날인 이날 오선분 가옥에 설치된 주무대에서 팝페라 가수 유명지를 시작으로 더 크리에이티브 판,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국악예술단 소리악의 공연이, 저잣거리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문빛·정해일의 공연이 펼쳐졌다.
마을 중심인 건재고택 안채에서는 옛 서당을 보여주는 외암서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박경귀 시장이 훈장으로 참석해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알려주고 함께 책거리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참봉댁에서 진행된 공연 ‘외암 옛날옛적에’, 마을 내 문화유산을 공부하는 ‘마을 한바퀴’, 문화유산 산책 스탬프 투어, 상류층 가옥에서 진행된 다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반겼다.
풍성한 먹거리도 호응을 얻었다. 외암마을 먹거리장터와 저잣거리에서는 탕후루·젤라또 아이스크림·파전·잔치국수·산채비빔밥·소고기국밥·두부전골·커피·주스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으며, 푸드트럭까지 가동되며 식도락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외암마을 야행에 몰릴 인파를 대비한 교통 대책도 빛을 발했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강당골주차장과 송남중학교 운동장에 임시주차장 2개소를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20분간 운행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했다.
박경귀 시장은 “5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외암마을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자 아산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고, 선비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조선시간여행’에 딱 적합한 곳”이라고 자신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야행이 가족들과 함께 외암마을을 보고, 배우고, 즐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아산은 이제 365일 문화예술이 끊이지 않는 고품격 문화의 도시 ‘아트벨리’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외암마을도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궁무진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보물창고인 이곳 외암마을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초여름 외암마을의 훌륭한 야경을 만끽하시고 야행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축제는 8일까지 예술장터, 스탬프투어, 민속놀이터, 달빛콘서트, 풍류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은 일정의 자세한 내용은 아산 외암마을 야행 누리집, 아산시청 누리빚,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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