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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는 전과자"…광복절 앞두고 SNS 독립운동가 폄훼 게시물 확산

  • 이현 기자
  • 입력 2026.08.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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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레드·틱톡서 "김구 살인·약탈 전과자" "안중근은 원흉" 등 조롱글 잇달아
  • 서경덕 교수 "표현의 자유 아닌 역사 부정…플랫폼 모니터링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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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광복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플랫폼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지난주 광복절을 앞두고 틱톡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다수의 게시물이 남아 있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다수의 누리꾼들로부터 스레드에도 유사한 게시물이 넘쳐난다는 제보가 이어져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며 "독립운동가에 관한 욕설이 난무하고,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글이 퍼지고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순위로 나누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잘못된 글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공개된 게시물에는 김구 선생을 "살인 및 약탈 범죄 전과자"로, 안중근 의사를 "일본이 제국주의로 가게 만든 원흉이자 살인 범죄자"로 표현한 내용이 담겼다.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는 "딱히 업적 없음"이라고 적거나 이완용과 함께 언급하며 희화화한 게시물도 확인됐다. 

 

이 밖에 윤봉길·이봉창 의사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스레드는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기에 독립운동가를 글로, 틱톡에서는 영상과 사진으로 조롱하고 있는데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이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노출될 수 없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플랫폼 측에서도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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