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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전 시민 30만원' 경제회복지원금, 시의회 문턱서 부결 산업건설위 표결 3대3 부결…"추석 전 지급 불투명"

  • 이현 기자
  • 입력 2026.08.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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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전 시민 30만원' 경제회복지원금, 시의회 문턱서 부결 산업건설위 표결 3대3 부결…"추석 전 지급 불투명"

 

연이은 폭염으로 전통시장을 비롯한 당진 지역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추진 중인 '전 시민 30만원 경제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 회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 김모(65·당진1동)씨는 "장보러 나오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어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지역화폐가 시중에 풀리면 매출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회복지원금의 추석 전 지급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조례안 표결서 3대3 부결…추석 전 지급 불투명

그러나 지난 7일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지원금 지급 관련 조례안이 부결되면서, 김 시장이 약속했던 '추석 전 지급'이 불투명해졌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취재 결과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3명은 찬성표를 던졌으나 국민의힘 의원 3명이 반대해 찬반 동수(3대3)로 조례안이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에는 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의결과 조례안 통과가 선행돼야 하며, 지급을 위한 사전 준비에 3주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가 지원금의 지급 대상·규모 등에 최종적으로 반대할 경우 추석 전 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전 시민 17만4000명에 30만원씩…총 530억원 규모

지원금은 당진시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총 17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역화폐(당진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며, 총 소요 예산은 약 53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역 일각에서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세입 여건을 고려할 때 가용 재원 내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해 시 재정에 크게 부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본회의 직권상정 가능성에 이목 집중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조례안이 부결됐지만, 신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경우 전체 의원 표결을 통해 다시 통과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은 향후 본회의 상정 여부와 시의회 전체 표결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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