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훈 작고 90주년 맞아 필경사 정비 완료해
당진시는 2026년 충청남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 기념물 필경사 보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송악읍 부곡리에 위치한 필경사는 심훈이 1932년 당진으로 낙향한 이후 1934년 소설 『직녀성』의 원고료 일부를 통해 직접 설계해 건립했으며, 1935년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 문학의 산실이다.
특히, 필경사는 당시 서울에서 지식인 계층에 속하며 문화주택과 같은 신문화를 접한 심훈이 가옥 내 현관과 목욕시설,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지방의 주거 문화를 개조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 건축했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전통건축(초가)과 신건축 문화(문화주택)의 접합이 이루어진 결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최근 필경사 외부 미장의 탈락과 내부 장판‧목재 마룻바닥 등이 노후화함에 따라 시는 지난 5월부터 보수 정비를 추진해 원형 복원을 완료했다.
탁기연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1926년 심훈 선생이 영화소설 『탈춤』을 연재하며 필명을 처음 사용한 지 100주년이자, 작고 90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원형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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