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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2와 119, 신고번호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이유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6.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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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112치안종합상황팀 이지용 경위

 

경찰서 상황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지인들에게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교통사고나 화재 현장에 경찰과 소방이 모두 출동하던데, 도대체 어디로 신고하는 게 맞는가?”

 

시민들은 112와 119중 어느 곳에 신고해야 하는지, 혹은 양쪽 모두 신고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느 번호로 신고해도 무방하다.

 

“경찰, 소방 간 공동대응 시스템”은 과거의 분절적인 대응 체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발전해 왔다. 2016년 정부 차원의 긴급신고 전화 통합 이후, 경찰과 소방은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조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한발 더 나아가 2025년 3월부터 전국 시·도 경찰청 상황실과 소방본부에 경찰과 소방이 상호 파견 근무를 시작하며, 긴급 상황 시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완벽히 좁혔다.

 

현장에 양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초 신고를 접수한 기관이 즉시 상대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출동을 요청한다. 바닷가 수난 사고나 해상 사건 역시 해양경찰까지 포함한 유기적인 공동대응 체계가 작동한다.

 

긴박한 사고 현장에서 ‘어디에 먼저 전화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112든 119든, 먼저 떠오르는 번호를 누르면 된다.

 

신고번호를 고민하는 1분 1초가 아깝다. 당신의 소중한 신고가 신속한 구조와 수습의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우리 경찰과 소방은 당신의 부름에 언제든 함께 달려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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