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1,110억 원 출연 ․ 영훈의료재단 추진 종합병원, 첫 행정 절차 통과
- 200병상 규모 지역응급의료기관,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산업의학과․재활․통증 등 산업단지 특화 진료센터 포함
- 2030년 개원 목표…충청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절차 박차
당진시는 지난 5일‘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핵심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시는 지역 내 병상 수급관리계획 적합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은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승인으로 당진시는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개설 허가를 위한 후속 심의 추진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사업은 지난해 12월 현대제철이 영훈의료재단에 총 1,110억 원의 기부금 출연을 의결하면서 본격화했다. 병원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2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조성한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업환경의학과와 산업의학과 등 산업단지 특화 진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응급의료기관,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도 함께 갖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응급의료 대응 역량과 산업재해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시민들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의료 접근성 개선은 물론,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앞으로 충청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진행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200병상 사전승인으로 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하는 만큼, 2030년 개원 목표에 맞춰 성공적으로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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