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 문화사적, 국문학적 가치 판단
당진시는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지난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의 선영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특히, 국어학적 측면에서 국어의 많은 통시적 변화의 기점이 되는 임진왜란 이전의 표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중세국어의 표기법과 음운의 양상, 어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시는 안민학 애도문의 역사적, 문화사적, 국문학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충남도의 국가지정 승격 지원사업에 신청했으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용역을 통해 승격 신청서를 올해 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탁기연 문화예술과장은 “안민학 애도문은 임진왜란 전후 국어의 변천을 알 수 있고 조선조 사대부가의 구어체 산문 문장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며 “국가지정(보물)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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