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로 예정했던 지사직 사퇴 및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당초 예정됐던 예비후보 등록과 오는 6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당분간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과 후보 등록 시점을 정치상황에 따라 재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이번 결정은 국민의힘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후보 공천 가능성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는게 김 지사 주변의 전언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입장문 등을 통해 당의 공천 과정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당 지도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여기에 덧붙여 공주· 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 과정과 관련 "자숙과 반성 없는 결정 계속된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며 탈당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김 지사측 관계자는 향후 후보 등록 일정과 관련 "정 비서실장 공천시 탈당 및 무소속 가능성까지 밝힌 상태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할 순 없지 않겠으냐"며 "2-3일깐 추후 정치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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