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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봄의 시작, “설마”라는 방심보다 “미리”하는 실천이 생명을 지킨다.!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4.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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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경감 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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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경감 방준호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따뜻한 기온과 함께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지만, 반가운 봄기운의 이면에는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함께 도사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와 농촌이 공존하는 성연면의 경우, 농번기 농기계 사고와 고령층 보행자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사고 예방의 핵심은 결국 “기본”에 있다. 현장에서 안전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고는 복잡한 원이 아니라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륜차 운행 시 안전모 미착용, 농기계 안전수칙 미준수 등 일상에서 쉽게 간과하는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성연파출소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하여 농기계 야간 반사판을 부착하고, 고령자 보행 안전지도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고 발생 이후의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치안의 기본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화재 예방 또한 시급한 과제다.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확산시킬 수 있다.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논·밭두렁 소각이나 무심코 행하는 쓰레기 소각은 산림 자원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에는 안전의 위협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디지털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인공지능(AI)기술을 악용해 가족의 목소리와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피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영상이나 긴급한 금전 요구를 접했을 때 반드시 다른 경로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아울러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공동체 치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성연파출소는 주민이 요청한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하는 “탄력순찰”을 통해 빈집 침입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주민들 또한 철저한 문단속과 함께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이웃 간의 관심과 협력을 통해 지역 안전망을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

 

안전은 거창한 구호나 제도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완성된다.

기본 수칙을 지키고 주변을 살피는 작은 행동들이 모일 때 비로소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가 된다.

 

경찰 또한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번 봄,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 이 모여 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필자는 간곡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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