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 성연파출소장 경감 방준호
최근 우리 사회는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사기와 같은 지능형 경제 범죄부터 일상을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에 이르기까지 다변화된 치안 위협에 직면해 있다.
연이어 보도되는 사건들은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낮추고 있으며, 경찰에는 단순한 순찰을 넘어 보다 정교하고 체감도 높은 치안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현대 범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치안 역시 CCTV 확충이나 스마트 보안등 설치와 같은 물리적 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안전을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연파출소가 관할하는 지역은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도농 복합지역이다. 주요 교통망이 연결되어 유동 인구가 많고, 상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취 소란과 절도 등 생활 주변 범죄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성연파출소는 주민의 불안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세 가지 치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수요자 중심의 탄력순찰이다.
기존의 경찰 중심 위험지역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요청한 시간과 장소를 순찰 경로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과 야간 취약 구간에 순찰을 집중해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둘째, 현장 중심의 “가시적 도보 순찰”이다.
순찰차로는 놓치기 쉬운 골목길과 생활권 내 세밀한 구역을 경찰관이 직접 점검함으로써 범죄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셋째,주민편의를 높이는 “안심 밀착 서비스”다.
장기 부재 시 활용 가능한 사전 예약 순찰제와 교통약자를 위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일방적인 치안 행정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치안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치안의 완성은 주민의 신뢰에서 출발한다.
경찰의 역할은 사건 발생 이후의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있다. 성연파출소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 치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 그리고 신뢰받는 치안, 그 출발점은 언제나 주민의 목소리에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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