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진 합덕제, 희귀종 ‘ 하얀 어리연꽃’ 700여 개체 자생

  • 이현 기자
  • 입력 2025.07.07 10:1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물 위의 작은 별’ 하얀 어리연꽃, 서식 조건 맞춤형 생태 복원의 모범 사례

(사진2)합덕제 여리연꽃2.jpg
하얀 어리연꽃 사진1

 

(사진2)합덕제 여리연꽃1.jpg
하얀 어리연꽃 사진2

 

하얀 어리연꽃은 이름이 연꽃이지만 연이나 수련처럼 수련과가 아닌 조름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지름 1~1.5cm 크기의 하얀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술을 먼저 내보내고 암술을 나중에 발달시켜 자가수분을 막는 전략가이기도 하다.

 

깨끗하고 얕은 물, 유속이 빠르지 않은 물에서만 자라며,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가 건강한 수생 생태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농업용 저수지로 오랜 세월 활용되어 온 합덕제에 자연 자생하는 어리연꽃 군락이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당진시는 수년 전부터 합덕제 일대의 생물 다양성 조사와 수질 관리를 강화해 왔다. 2022년 조사 당시 40여 개체에 불과했던 어리연꽃은 2025년 6월 기준 약 700개체 이상의 안정된 군락지로 확장됐다. 이는 충남 내 내륙 저수지 중 드물게 확인되는 수준이다.

 

그 결과 최근에는 하얀 어리연꽃을 포함해 금개구리, 수달, 가물치, 너구리, 고라니, 물총새, 큰고니 등 다양한 생물들이 관찰되며 생태계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리연꽃이 군락을 이루면, 수면 위에서 곤충과 개구리의 서식처가 되고, 그 아래로는 물고기와 무척추동물들의 은신처가 된다. 수달과 물새들도 이 주변을 자주 오가는 것이 확인되며, 생태적 연결망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충남 당진의 합덕제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수리 유산이자 오늘날 생명의 보고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작고 하얀 꽃잎을 가진 어리연꽃은 마치 ‘물 위에 핀 별’처럼 수면 위를 수놓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하얀 어리연꽃의 자생은 단지 식물 하나만의 관점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합덕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해타임즈 & 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버림에서 쓰임으로' 세종 자원순환축제 24일 호수공원서 개최
  • “온라인서 산 맹독 코브라 팔려다”…손등 물린 10대 중학생 마비 증상
  • 당진시, ‘가슴뛰게 하는 4분’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
  • 당진시, 사회연대경제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 서산시, 제100회 서산아카데미 강사 ‘시민 추천 받는다’
  • 서산시, 자체 기획 가족뮤지컬 ‘타임매직 유니버스’ 공연
  • 서산시, 서산공항 타당성 재조사 대응 ‘경제성·정책성 확보 총력’
  • 천안예술의전당,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아르크 음악축제’ 개최
  • 홍성군, 기업·소상공인 밀착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
  • 홍성 글로벌바비큐축제, 관광과 체험 잇는 ‘추억의 오락실’ 운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당진 합덕제, 희귀종 ‘ 하얀 어리연꽃’ 700여 개체 자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