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에 따른 석조문화유산 훼손 방지에 앞으로도 힘쓸 것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충청남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 기념물 이의무 신도비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의무 신도비는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 내 덕수 이씨 묘역 내에 있으며, 화강석으로 된 사각 받침돌에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린 형식이다. 머릿돌에는 구름 속을 헤치는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다투는 듯한 장면이 새겨져 있다.
원래는 거북 받침돌 위에 세워 놓았으나, 심한 마멸로 인해 옮겼으며 옛 거북받침돌이 옆에 함께 놓여 있다.
이의무는 『동국여지승람』과『성종실록』 편찬에 참여한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됐다가 풀려나 홍주 목사를 역임했다. 홍주 목사 재직 시, 면천군의 수려함에 감탄해 낙향지로 뜻을 두었고 유언에 따라 이곳을 묘소로 했다고 전한다.
당진시는 이의무 신도비가 자연 풍화에 의한 지의류 등의 오염이 발생해 지난 4월부터 보존처리를 추진했다.
당진시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묘역과 더욱 어우러진 문화유산 경관이 형성됐다”며“기후변화에 따라 석조문화유산의 훼손이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보존처리에 힘써 문화유산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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