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공문에 이어 전화까지…실제 공무원 행세한 수법으로 금전 요구
당진소방서를 사칭한 범죄 사례가 또다시 발생해 지역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12일(목) 오후 4시경,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소재의 한 점포 사장이 소방공무원의 명의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공문서를 받고 확인을 위해 당진소방서에 유선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문은 외관상 실제 관공서 문서처럼 꾸며졌으며, 특정 물품의 구매 요청과 방문 결제를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처음에는 실제 공문으로 오인될 여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확인 결과, 이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것으로 보이는 계획적인 범죄 행위였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한 점포는 지난 6월 10일 오전, 발신자가 확인되지 않은 번호로부터 '당진소방서에서 타월을 구매할 예정이니 견적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같은 날 익일 오후 7시 이전에 방문하여 결제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6월 11일 오후 1시경에는 납품업체 명함까지 전달받으며, 이번에는 구급가방을 해당 업체를 통해 구매하길 원한다는 취지의 연락이 이어졌고, 점포 측이 명함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했을 때는 물품 구입을 위한 선입금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소방공무원이 특정 업체를 지정하거나 물품 구매를 위한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하며, 명백한 공무원 사칭 범죄로 판단하고 피해 점포에 당진경찰서로의 재신고를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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