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C사와 진행할 공사였다?
- 도시가스 추진위원회 재투표 결과, B사 3표 C사 2표 그럼에도 공사는 C사?
특혜라고 오해할 수 있는 사건
지난 2일, 석문면 삼봉 4리 주민들은 도시가스 추진 위원회 5인과 삼봉 4리장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설치 가능한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본사업에 제출된 견적서는 3개사, 최저가로 제출한 업체를 선정하기로 합의를 도출했으나 최고가 입찰서를 제출한 A사는 패찰, 최저가 입찰서를 제출한 당진 소재 B사 역시 패찰되었고 지난 수개월간 추진 위원회 일부 관계자와 관계를 유지하던 인근 도시 소재 업체 C사가 낙찰되었다.
문제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 계산법
최저가 입찰서를 제출한 B사의 견적은 가구당 280만 원 기본에 추가 세대 130만 원을 더하면 410만 원인 반면, C사에서 제출한 견적은 가구당 365만 원 기본에 추가 세대 194만 원을 더하면 557만 원이다. 제시한 공사 견적서를 비교해 보면, 공사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옵션의 가격도 다수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B사의 견적으로 C사가 할 수 있나? 그렇게는 못한다!
공사비용 산출로 인해 민원이 제기되자, 삼봉 4리장과 추진위원 일부는 B사의 견적을 토대로 C사에게 일부 견적의 삭감이나 절충 가능한 금액을 제시하도록 하고 일부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추진 위원 L 씨는 “공사 금액에 대한 민원이 있으니 C사에서 공사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B사의 견적으로 공사를 하면 될 것 아니냐"라고 말했으나 C사 관계자는 “그렇게는 못한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전해진다.
C사에게 도움 받은 것이 있어서 ...?
석문면 주민 누구도 도시가스 설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에 본 취재진은 삼봉4리장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C사의 공사비용이 과한 거 같다는 질문에 K씨는 “많은 부분 B사의 금액에 맞추라고 했고 일정 부분은 금액이 동일하다”라며 “처음 도시가스 추진할 때부터 도와준 부분이 있어서 비싼 금액이지만 어쩔 수 없이 선정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C사와 진행할 공사였다는데 ...!
입찰을 한다는 것은 최저가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인데 최저가를 제출한 B사를 패찰시키고 C사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C사와 진행할 공사였다”면서 “당진 도시가스 공급회사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로부터 두 개 이상의 입찰서를 받아야 된다는 조언이 있어서 입찰서를 받은 것일 뿐”이라고 거리낌 없이 말했다.
도시가스 추진위원회 재투표 결과, B사 3표 C사 2표 그럼에도 공사는 C사?
도시가스 추진 위원 중 다수의 회원도 완강하게 C사를 반대하는 입장이고 주민들은 공사비가 비싸게 산출된 업체에게 각호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주민들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동석한 지역주민 Y 씨는 "다시 한번 회의를 통해 여론을 수습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제언이 있었다. 이에 삼봉 4리장은 지난 17일 도시가스 추진 위원 긴급회의를 열고 재투표에 들어간다. 고성이 오가며 진행된 투표에서 B사 3표 C사 2표로 B사가 낙찰되었지만 삼봉 4리장은 “C사를 공사업체로 선택하는 데 있어서 책임이 있다면 자신이 지겠다"라며 선택된 B사를 패찰시키고 C사와 공사를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고 한다.
삼봉 4리 주민들의 비용이 각출되는 상황에서 구지 높은 견적 외부업체를...?
한편, 삼봉 4리장이 강권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C사는 인근 도시 소재 업체로 이미 다수의 마을에서 공사 수주를 위해 금전 살포 건으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공사비 증액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에 의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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