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개방 앞두고 내년 말까지 철조망 이설 등 복원·정비 사업 추진
-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에 따른 경관개선 사업도 2026년까지 진행키로
지난해 안흥진성 개방 결정의 결실을 이뤄낸 태안군이 안흥진성 문화관광자원 거점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군은 2026년 안흥진성 개방에 대비해 올해부터 복원·정비 및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 국가유산의 가치 향상과 국민 문화유산 향유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29일 문화예술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근흥면에 위치한 안흥진성은 1583년 축성된 조선 3대 수군방어영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1976년 이후 50여 년간 국방과학연구소가 안흥진성 및 주변 토지를 점유해 보존·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지난해 9월 개방 결정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2만 1509㎡의 개방이 확정됐으며, 군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총 121억여 원을 들여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센터 내 안흥진성의 복원·정비와 철조망 이설 등 13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해당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에 돌입해 지난달 마무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성곽·성문의 주요 시설인 등성시설·여장·문루 초석 등 복원·정비 사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이를 근거로 올해 안흥진성 동문·용도 보수공사를 비롯해 개방구역 내 철조망 이설 설계에 착수하는 등 개방에 대비한 복원·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군은 개방구역 외에 제승루·남문·서남성벽 복원 등 당초 계획된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국민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안흥진성 및 주변지역에 대한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추진에도 철저를 기한다. 군은 향후 안흥진성 개방 시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가유산청 주관 경관개선 사업 공모 신청에 나섰으며 지난 4월 태안 안흥진성이 최종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올해 경관개선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후 내년부터 2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안흥진성을 알릴 홍보관과 전시실을 조성하고 안내소·화장실·탐방로·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품전시관과 카페 등을 조성하고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성안마을에 거주 중인 40여 가구의 정주환경 개선과 탐방객의 편의 증진이 기대되며,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 사업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과 상생하는 안흥진성 역사문화 명소화 조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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