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수련관 대형 화재 및 백화산 산불 비화 등 극한의 복합재난 가상 훈련 실시
- 12개 유관기관·단체 180여명, 장비 40여대 총동원…입체적 진압·인명구조 전개
- 전기차 열폭주 진화(워터포켓), 로프 인명구조, 피해자지원센터 운영 등 실전 역량 총결집
태안군이 19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12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전과 다름없는 긴장감 속에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 화재와 산불 확산이라는 최악의 연계 재난 상황을 가정해 군의 통합 지휘 역량과 초동 대처 능력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과 강풍주의보 속에서 청소년수련관 지하 전기실 단선으로 화재가 발생, 연소 확대와 시설 일부 붕괴로 다수 사상자(33명)가 발생하고 강풍을 탄 불티가 인근 백화산으로 튀어 4ha 규모의 산불로 번지는 극한의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태안군은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의 토론훈련과 청소년수련관 현장의 실제훈련을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드론 실시간 영상 중계로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가동했다.
화재 초기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인명 대피를 시작으로, 태안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태안경찰서의 폴리스라인 설치 및 교통 통제가 숨 가쁘게 이어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계단 통로가 막힌 고립자를 구출하기 위해 첨단 로프 구조 기법인 스케이트 블록과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한 다중 인명구조 작전이 펼쳐졌으며, 상태가 위중한 중상자는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긴급 이송됐다.
이어 강풍으로 번진 백화산 산불에는 산불 전문 진화 험지차와 충남도 진화헬기 2대, 태안군 산림재난대응단이 합동 투입되어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 진화 작전을 펼쳐 주불을 조기 진화했다.
또한 건물 낙하물 충격으로 발생한 충전 중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는 워터포켓(질식소화포+간이수조) 진화 기법을 적용, 열폭주를 원천 차단하며 화재를 완진시켰다.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이 완료된 후에는 긴급구조통제단에서 태안군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본부장 부군수)로 현장 지휘권이 공식 이양됐다.
군은 단순한 시설 복구에 그치지 않고 재난피해자지원센터와 가족대기소, 이동형 심리상담소를 즉각 설치하고, 유가족 및 피해자 가족을 위해 팀장급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하는 등 법제화된 맞춤형 구호·지원 대책을 빈틈없이 수행해 행정안전부 평가단과 군민체험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훈련을 총괄 지휘하고 참관한 윤희신 태안군수는 “재난은 결코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으며, 훈련은 완벽함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의 생명을 지켜낼 ‘부족한 1%’를 찾아 메우는 과정”이라며 “오늘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행동 매뉴얼을 더욱 보완하여, 어떤 복합재난 속에서도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튼튼한 안전 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8,000세대 학생들은 공부하고 싶다! 교육부“학교 땅 없애라?”…당진 수청1지구 고교 용지 ‘원성’
수청지구 중고등학교 용지 주변 아파트 단지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 캡쳐]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충남 당진시 수청지구에서 교육부의 ‘고등학교 용지 해제’ 요구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8,000세대가 넘는 주거단지가 들어서는데도 교육 ... -
당진 석문산단 건설현장, 장비 투입 갈등에 '양대 노총' 맞불 집회… 노·노 갈등 최고조
한국노총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이하 석문산단) 내 주요 건설현장에서 건설기계 투입 권한을 둘러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맞불 집회가 열리며 노·노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갈등이 불거진 곳은 D건설사가 시공 중인 곡물터미널 공사현장과 인근 한국가스공사 당... -
"뒤처진 대중교통 정보체계 바꾼다"… 김기재 당진시장, BIS·ITS 구축 속도 낼 듯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발췌 사진] 김기재 당진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대중교통 인프라의 대수술을 예고했다.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를 표방한 당진시가 정작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 교통정보 시스템 등 기초적인 '교통 AX' 분야... -
[고발] 345kV 초고압선 아래 아슬아슬한 크레인 작업… HDC현산 현장, 안전 우려 제기에 ‘취재 방해·폐쇄’ 파문
345kV 초고압선 아래 아슬아슬한 크레인 작업… HDC현산 현장 사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일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국가 전력망 공사 현장이 안전 불감증 논란과 함께 거친 취재 방해로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곳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고 HDC현대... -
홍성군, 학생전용 통학버스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
홍성군 전경사진 박정주 홍성군수의 민선 9기 1호 결재인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의 핵심 사업인 학생전용 통학버스 도입을 위해 운송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군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모집 공고를 내고,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 -
"아크릴판 버스는 이제 그만"… 충남도, '초정밀 BIS' 구축 본격 시동
"아크릴판 버스는 이제 그만"… 충남도, '초정밀 BIS' 구축 본격 시동 충남도가 노후화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고질적인 위치 오차 문제를 바로잡고 도민 체감형 스마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초정밀 BIS' 도입 논의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본지가 집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