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9세 이하 무면허 사고 비중 가장 높아…"교육·홍보 등 근본대책 시급"
9일 오전 9시42분께 충남 당진시 송산면 무수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K3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K3 차량에는 10대 탑승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탑승자들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확인됐고, 운전석에 있던 10대는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동승자들은 전원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부상자 전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3시6분께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사거리 인근에서도 승용차와 SUV 차량이 충돌해 60대와 20대 운전자가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현장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9세 이하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매년 1000여 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0년 약 900건, 2021년 800건, 2022년 1400건, 2023년 1400건, 2024년 1300건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무면허 사고는 약 2만5000건으로, 이 가운데 10건 중 3건이 19세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19세 이하 무면허 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1378건으로 전체 4860건의 28.3%를 차지해,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65세 이상이 17.3%(841건), 20~29세가 14.8%(721건), 50~59세가 12.0%(585건), 30~39세가 11.0%(537건), 60~64세가 6.7%(32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의 무면허 사고 비율이 고령 운전자군보다도 높게 나타난 셈이다.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사고는 대부분 부모나 친인척 명의의 차량을 호기심에 몰래 운전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렌터카나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무면허 운전은 사실상 무보험 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피해 회복이 어려워지는 구조적 문제도 지적된다.
손 의원은 "무면허 운전은 사실상 무보험 운전으로 더 큰 사고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단속과 처벌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교육·홍보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진 지역에서는 앞선 6일에도 신평면 매산리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 단독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청소년의 차량 접근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거나, 학교 단위의 무면허 운전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무면허 운전이 단순히 "철없는 행동"으로 치부하기에는 인적·물적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가정과 학교, 지자체가 함께 나서는 예방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BEST 뉴스
-
"상어 북항이, 수조원어치 홍보 효과…가오리라도 던져 주고 싶어"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 '북항이'의 모습을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북항이'가 화제인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북항이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북항 홍... -
'성심당학과' 마감 이틀 전 경쟁률 12.48대 1… 전국서 지원자 몰렸다
무화과 시루 실습에 나선 우송정보대 성심당반 학생 [우송정보대 제공] 대전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과 우송정보대가 합작한 '성심당학과'가 수시 1차 지원 마감을 앞두고, 정원의 10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심당의 전국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타지역... -
장모 살해 후 아내 납치해 도주… 접근금지 풀린 지 11일 만에 범행
이혼소송 중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송치되고 있다. 서울 주택가에서 장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아내를 차량에 태워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7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 -
2살 딸 불닭소스·소주 먹이며 학대…검찰, 30대 부부에 중형 구형
2살 딸 불닭소스·소주 먹이며 학대…검찰, 30대 부부에 중형 구형 두 살배기 친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우근)는 29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친부 A씨와 친모... -
"9세 딸 피 철철 흘리는데 뺑소니…'보라색 스쿠터' 잡아주세요" 피해자 호소
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전남광주 광산구에서 신원 미상의 운전자가 몬 이륜차가 9세 여아를 충격한 후 달아나 피해자 측이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있다. 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께 전남광주 광산구 도산역 뒤편 굴다리에서 외국인으로 ... -
반포대교 위에서 다이빙하는 외국인들?⋯"왜 남의 나라 와서 저래"
외국인 남성들이 서울 반포대교 난간 위에서 한강으로 '다이빙'을 하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반포대교 난간 위에서 다이빙을 하는 외국인 추정 남성 모습.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외국인 남성들이 서울 반포대교 난간 위에서 한강으로 '다이빙'을 하는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