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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라던 소년들의 흉기 놀이…반복되는 촉법소년 비행, 더는 방치 안 돼

  • 이현 기자
  • 입력 2026.07.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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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칼로 행인 등 두 차례 찌르고 SNS 인증까지…"댓글 고정해달라" 당당한 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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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칼로 행인 등 두 차례 찌르고 SNS 인증까지…"댓글 고정해달라" 당당한 소년들

 

행인을 상대로 장난감 칼로 위협을 가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소년들의 행동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같은 피해자를 반복해서 노린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촉법소년 비행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 여성 등 뒤 '콕'…웃으며 도주한 소년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장난감 칼을 이용해 여성 행인을 놀라게 하는 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소년이 장난감 칼을 손에 든 채 길을 걷던 여성의 뒤로 다가가 등을 찌르는 장면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접촉에 여성이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소년들은 웃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이 다시 걸어가자 두 소년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은 뒤 같은 여성에게 재차 접근했다. 

 

장난감 칼을 든 소년은 여성의 등 뒤를 다시 한번 찌른 뒤 재빨리 달아났고, 이를 촬영하던 소년도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을 마친 소년은 카메라를 향해 장난에 성공했다는 듯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 "댓글 고정해달라"…공포 인식 못 하는 태도 논란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영상을 올린 소년이 '이 영상 유명해질 것 같으니 내 댓글을 고정해 달라'는 댓글을 실제로 고정해 뒀다고 전했다. 

 

A씨는 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공포를 줄 수 있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어 단순한 장난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같은 사람에게 두 차례나 반복해서 접근한 점이 우려스럽다며, 더 큰 비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장난이라도 공포심 주면 결코 가볍지 않아"

손수호 변호사는 장난이라도 타인에게 공포심을 주는 행동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촉법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이러한 비행 행위 역시 심각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벼운 장난으로 치부되기 쉬운 이 같은 행위들이 반복적·계획적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촉법소년 범죄에 대한 제도적 대응 논의가 다시 시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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