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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갑질 주문' 논란...아기 잠 깨운다고 "벨 누르면 취소" 협박까지

  • 이현 기자
  • 입력 2026.07.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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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돈가스 주문서에 무리한 요구사항 담겨...누리꾼 "진상 손님"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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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서 내용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며 무리한 요구와 함께 협박성 문구까지 남긴 고객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음식점 사장이 받은 배달 주문서가 공개됐다. 공개된 주문서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수제 왕돈가스 1인분을 주문하면서 요청 사항란에 장문의 요구를 적었다.

 

고객이 남긴 요청 사항에는 "밑반찬 대신 돈가스 하나 더 주세요. 아이랑 먹을 거라 돈가스 잘게 잘라주세요. 수프, 밥 많이 주세요. 수저 8개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배달 요청 사항에는 "아기가 자요. 벨, 노크 절대 X. 누를 시 주문 취소합니다"라는 사실상의 경고성 문구까지 포함됐다.

 

이 같은 황당한 배달앱 주문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고객이 요청 사항에 "먹고 죽을 만큼 양 많이 주세요. 용기가 넘치도록 꾹꾹 담아주세요"라고 적은 주문서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사장이 무리한 요구를 이유로 주문을 취소하자 해당 고객은 재주문 요청 사항에 "먹고 죽을 만큼 양 많이 주세요. 용기가 넘치도록 꾹꾹 담아서 많이 주세요. 장사 잘되니까 눈에 뵈는 게 없나. 왜 자꾸 취소시키느냐"는 글을 남겼다.

 

특히 "취소시키면 복수합니다"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동원해 사실상의 협박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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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고객의 요청 사항

 

해당 사연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 괴롭히지 말고 제발 마트에 가서 냉동 돈가스 사서 해 먹어라", "아이랑 먹을 건데 아이가 잔다고 벨 누르지 말라고?", "차라리 하나를 더 주문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협박죄로 고소해야 한다", "본인이 진상인 거 모르나"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배달앱을 이용한 갑질성 주문과 협박성 요구가 반복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소비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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